제2호 태풍 ‘마와르’가 필리핀 동쪽 해상으로 이동하며 ‘초강력’ 단계로 격상했습니다. 다만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끼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은 태풍 마와르가 오늘(26일) 오전 10시 기준 괌 서북서쪽을 빠져나와 필리핀 동쪽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해수면 온도 30도 이상의 해상을 지나 초강력 단계로 격상했다고 밝혔습니다.
태풍은 ‘중태풍’(25~32m/s), ‘강태풍’(33~43m/s), ‘매우 강’(44~53m/s), ‘초강력’(54m/s 이상) 등으로 분류됩니다.
초강력 단계의 태풍은 건물이 붕괴될 정도의 강도입니다.
태풍의 강도는 28일 오전 9시까지 ‘초강력’ 상태를 유지하다가 29~30일에는 ‘매우 강’, 31일에는 '강' 단계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마와르가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으로 보입니다.
31일쯤 태풍이 북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일본 쪽으로 빠지거나 계속 서쪽으로 이동해 중국 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크지 않다"면서도 "여러 변동성은 남아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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