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직후 내시경 결과 기도 내부 이물질 발견
경찰, 부검 통해 사망 원인 밝힐 예정
요양원에 들어간 지 하루밖에 안 된 80대 노인이 갑자기 숨지는 일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경찰, 부검 통해 사망 원인 밝힐 예정
지난 10일 낮 12시 쯤, 군산의 한 요양병원에서 점심을 먹은 80대 노인이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요양보호사 등이 노인에게 다가가 등과 가슴 등을 두드리고 입 안에 이물질이 있는지를 확인했지만, 노인의 상태는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상황이 급박해지고 나서야 119에 신고했지만 이상 증세가 발견된지 약 10분이 지난 뒤였습니다.
요양원 등에 적용되는 기본 매뉴얼에 따르면 비상상황 발생 시 즉시 신고한 뒤 현장 조치를 취해야 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은 겁니다.
결국, 이 노인은 숨지고 말았는데, 내시경으로 확인한 기도 내부에는 이물질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힐 계획입니다.
[주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uliet3122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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