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당국 "두 산불 모두 군부대 사격 훈련 중 발생 추정"
고온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강원지역에서 군부대 사격 훈련 도중 산불이 연이어 발생했습니다.
오늘(18일) 오후 3시 23분쯤 강원 철원군 갈말읍 신철원리에 있는 군부대 포 사격 훈련장에서 불이 나 약 2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산림·군 당국은 헬기 2대를 투입해 1시간 50분 만인 오후 5시19분쯤 진화를 마쳤습니다.
다행히 화재 현장에 빗방울이 떨어져 불이 크게 번지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앞서 17일 오전 강원도 강릉에 있는 군 사격장에서도 산불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불은 한때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해 산림 0.5ha를 태웠고, 3시간여 만에 진화됐습니다.
산림 당국은 철원과 강릉 산불 모두 군부대 사격 훈련 중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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