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고무대야를 내리쳐 주차돼 있던 차량 뒷유리를 산산조각 내고 지나가던 여성을 폭행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자 모두 이 남성과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로 밝혀졌는데, 이른바 묻지마 범행이었습니다.
이시열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골목 끝에서 커다란 고무대야를 들고 걸어옵니다.
옆에서 봐도 술에 취한 듯 몸을 휘청이며 걸어가더니 서있던 차량을 대야로 크게 한 번 내려칩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여기로 누가 통을 하나 가지고 지나가더라고요…근데 처음부터 통통 소리가 나. 이렇게 봤더니 (차를) 때리고 있는 거야…."
▶ 스탠딩 : 이시열 / 기자
- "골목을 걸어오던 남성은 대야로 이 차량을 한 대 친 뒤 다시 10여m를 걸어가 다른 주차되어 있던 차량의 뒷유리를 완전히 산산조각 냈습니다."
40대 남성 A 씨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는데, 사건 당시 "술에 취해 아무 기억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 인터뷰 : 차량 파손 피해자
- "일하다 말고 나와보니까 (유리가) 깨져 있는 상태고 마주쳤을 때는 '돈을 빌려 가고 왜 안 갚냐고 자기 채권단인데' 그 말만 계속…."
또 A 씨는 같은 날 강북구에서 발생했던 여성 폭행 사건의 피의자였던 것으로 밝혀졌는데,
지구대에 임의동행한 뒤 집으로 돌아가던 도중에 이번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차량 피해자와 폭행 피해자 모두 A 씨와 일면식도 없었는데, 이른바 '묻지마' 범죄를 당한 겁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A 씨를 재물손괴와 폭행 혐의로 입건한 뒤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시열입니다. [easy10@mbn.co.kr]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그 래 픽 : 강수연
고무대야를 내리쳐 주차돼 있던 차량 뒷유리를 산산조각 내고 지나가던 여성을 폭행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자 모두 이 남성과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로 밝혀졌는데, 이른바 묻지마 범행이었습니다.
이시열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골목 끝에서 커다란 고무대야를 들고 걸어옵니다.
옆에서 봐도 술에 취한 듯 몸을 휘청이며 걸어가더니 서있던 차량을 대야로 크게 한 번 내려칩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여기로 누가 통을 하나 가지고 지나가더라고요…근데 처음부터 통통 소리가 나. 이렇게 봤더니 (차를) 때리고 있는 거야…."
▶ 스탠딩 : 이시열 / 기자
- "골목을 걸어오던 남성은 대야로 이 차량을 한 대 친 뒤 다시 10여m를 걸어가 다른 주차되어 있던 차량의 뒷유리를 완전히 산산조각 냈습니다."
40대 남성 A 씨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는데, 사건 당시 "술에 취해 아무 기억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 인터뷰 : 차량 파손 피해자
- "일하다 말고 나와보니까 (유리가) 깨져 있는 상태고 마주쳤을 때는 '돈을 빌려 가고 왜 안 갚냐고 자기 채권단인데' 그 말만 계속…."
또 A 씨는 같은 날 강북구에서 발생했던 여성 폭행 사건의 피의자였던 것으로 밝혀졌는데,
지구대에 임의동행한 뒤 집으로 돌아가던 도중에 이번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차량 피해자와 폭행 피해자 모두 A 씨와 일면식도 없었는데, 이른바 '묻지마' 범죄를 당한 겁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A 씨를 재물손괴와 폭행 혐의로 입건한 뒤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시열입니다. [easy10@mbn.co.kr]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그 래 픽 : 강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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