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도비-군비-자부담 등 4,000만 원, 농작업편의의자 보급
참여 농업인 "기존 제품보다 효율성과 편리성 높아 칭찬"
전남 고흥군이 여성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작업용 편의 의자인 '쪼그리'를 보급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참여 농업인 "기존 제품보다 효율성과 편리성 높아 칭찬"
고흥군은 도비와 군비 등 예산 4,000만 원을 확보해 여성 농업인이 작업 시 근골격계 질환 예방과 편의를 위한 농작업편의의자 2,800여 개를 보급했습니다.
군은 지난 3월 '농작업용 편의의자 공급업체 공모'를 통해 편의성과 안정성 등을 고려해 에덴뷰의 '쪼그리' 제품을 선정했습니다.
'쪼그리'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품 우수성을 증명하는 성능인증(EPC)을 획득한 농작업용 우수 발명 제품으로 기존 다리 사이로 끼우는 보급형 제품과 달리 허리 띠처럼 착용하고, 다시 분리하는 것도 쉬워 농업인의 건강 보호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편의 의자 지원사업은 지난해까지 전남도와 농협의 협력 사업으로 진행됐지만, 비조합원에게는 지원되지 않아 형평성 문제가 발생하자 올해부터는 전남도와 각 시·군이 직접 보급에 나섰습니다.
지자체가 예산으로 구매비용 90%를 맡고, 대상 농업인은 10%를 부담하게 됩니다.
신영우 고흥군 남양면 이장단 대표는 "기존 사용하는 편의의자보다 작업 효율성과 편리성이 매우 높다"며 "우수한 제품을 저렴하게 보조받을 수 있어 농가들마다 칭찬한다"고 말했습니다.
고흥군 김재필 친환경농업팀장은 "농업인들의 무릎 건강과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해 전남도 사업 일환으로 농작업용 편의의자를 지원하게 됐으며, 반응이 좋다"며 "농작업용 편의 의자를 원하는 농업인들이 많아 더 많은 농업인들이 혜택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농업편의 장비로 널리 알려진 에덴뷰 '쪼그리'는 대한민국 공감브랜드 대상에서 농민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으며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바 있습니다.
[정치훈 기자 pressjeo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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