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국제공항(HKIA)은 오늘(11일) 한국 여행객에게 2만4000여 장 이상의 무료 왕복 항공권을 제공하는 캠페인을 오는 16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최근 본격적인 관광 재개를 선언한 홍콩 정부가 외국인 여행객을 유치하기 위해 전개하는 대규모 글로벌 캠페인 '헬로 홍콩(Hello Hong Kong)'의 일환으로 기획됐습니다.
홍콩은 지난 3월부터 전 세계 여행객을 홍콩으로 유입시키기 위해 무료 왕복 항공권 50만장을 제공하는 '월드 오브 위너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한국에 배정된 무료 항공권 물량은 약 5% 입니다.
HKIA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 홍콩 방문 외국인 비중을 바탕으로 이렇게 물량을 배분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전 홍콩을 찾은 한국 관광객은 연간 120만명 안팎으로 일본과 함께 방문객 3위권 국가였습니다. 홍콩은 중국 본토와 대만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고 있습니다.
홍콩의 네 개 국적 항공사인 캐세이퍼시픽항공, 홍콩익스프레스항공, 홍콩항공, 그레이터베이항공이 참여하는 이 캠페인을 통해 서울과 제주, 부산에서 출발하는 이코노미 클래스 왕복 항공권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홍콩국제공항 행사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하거나, 항공사 지정 웹페이지를 통해 참여를 등록하면 됩니다.
비비안 청 AAHK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홍콩이 해외여행객에게 완전히 개방돼 있으며, 홍콩국제공항은 다시 한 번 전 세계의 방문객들을 환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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