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경찰이 마약 수사 특진 인원을 50명으로 대폭 확대했습니다.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은 오늘(17일) 경찰청 기자간담회에서 "마약 특진 규모를 작년의 6배 이상인 최소 50명 이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올해 초 마약 관련 특진 인원을 15명으로 배정했지만 '마약과의 전면전'을 선포하며 3배 넘게 확대했습니다.
앞서 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난 12일 전국 시·도 경찰청장 화상회의에서 "경찰은 더 이상 마약 범죄를 좌시하지 않겠다"며 "그간의 노력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불퇴전의 각오로 마약범죄와의 전면전을 선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윤 청장은 "조직적인 마약 제조·유통 사범을 일망타진하는 경우 팀 전체를 특진시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현지 기자 hyunz@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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