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함께 마약했다"고 폭로한 10명 중 국내에 있는 3명 조사
나머지 3명은 국내 접속 기록 없고 4명은 출국한 상태
나머지 3명은 국내 접속 기록 없고 4명은 출국한 상태
전직 대통령 고(故) 전두환 씨의 손자 전우원 씨가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고 폭로한 지인 중 3명이 마약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은 오늘(17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전 씨가 함께 마약을 했다고 말한 10명 중 국내에 있는 3명을 조사한 결과 간이 검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정밀 감정에서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우 본부장은 "(나머지) 3명은 국내 접속 기록이 없어 인스타그램 측에서 인적 사항을 확인해 주지 않았고, 4명은 해외로 출국한 상태"라며 "전 씨도 '마약을 했다는 소문을 들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하고 있어 국내 3명에 대한 혐의를 인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전씨가 마약 투약을 폭로한 주변인 인적사항 확인을 위해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결과 일부를 회신한 바 있습니다.
현재 전 씨가 지목한 지인들에 대해서는 출입국 당국에 '입국 시 통보' 조치를 내린 상태입니다. 전 씨에 대한 추가 소환조사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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