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진상 파악·징계 절차 돌입...깊은 사죄"
한국기자협회 파견으로 몽골 해외 출장을 나간 JTBC 남성 취재기자 두 명이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몽골 환경 관련 취재를 위해 기자협회는 취재기자 4명을 뽑아 9일부터 4박5일 몽골에 이들을 파견했습니다.
파견된 기자 중 JTBC 소속 남성 기자 2명은 몽골기자협회가 주관한 저녁 자리에서 술에 취해, 한 여성 기자에게 입을 맞추는 등 성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JTBC는 입장문을 내고 "기자 2명에게서 동행한 타사 기자를 상대로 불미스러운 행위가 있었다는 보고를 받아 해당 인원을 즉각 업무에서 배제하고 공식 진상조사와 징계 절차에 돌입했다"며 "이번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신속하고 엄중하게 처리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자협회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을 뒤늦게 인지한 것과, 파견 인원에 대한 관리가 미흡했던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면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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