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진입하던 경사로에서 사고
"변속기 이상으로 버스가 뒤로 밀려"
"변속기 이상으로 버스가 뒤로 밀려"
온천 관광지로 유명한 충북 충주 수안보면의 한 도로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을 태운 관광버스가 옆으로 쓰러져 1명이 숨지고 3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후 6시 5분쯤 충주시 수안보면의 A 호텔 진입로에서 관광버스가 옆으로 넘어지면서 운전사를 포함해 탑승객 35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이 가운데 60대 여성 관광객 1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경상을 입은 한국인 운전자와 가이드를 제외한 33명은 이스라엘 국적 관광객으로 대부분이 60대 고령자로 알려졌습니다.
사고가 난 버스는 경주에서 출발해 안동을 거쳐 숙소인 수안보로 이동 중이었습니다.
목격자들은 사고 버스가 언덕길 곡선 부분을 오르다가 갑자기 멈춰서더니 곧바로 뒤로 밀리면서 옆으로 넘어졌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변속기 이상으로 버스가 밀려 사고가 났다"는 버스 기사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신혜진 기자 / shin.hyejin@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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