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기능에 편중…일자리·자족 기능 부족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자족도시 나아가는 핵심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자족도시 나아가는 핵심
경기 고양시가 일산 등 재건축 사업을 노후 아파트 단지 개선을 넘어 자족시절을 확충하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해 도시 기능을 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오늘(27일) 정발산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과의 대화 자리에서 "부족한 자족·기반시설의 확충 등이 전제된 정비구역에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30년 전 조성된 일산 신도시는 기반시설 노후화로 배관 부식과 주차, 층간 소음 등 주민불편이 잇따르는 등 주거에 편중된 도시기능으로 일자리와 자족시설 부족을 겪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이 시장은 "일산은 다른 신도시보다 평균 용적률이 169%로 낮아 용적률을 상향하면 사업성이 높을 것"이라며 "기반시설과 자족시설을 확충하면 주민 편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 이 시장은 "경기북부 최초로 최종 후보지로 선정된 경제자유구역이 고양시가 자족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핵심"이라며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스마트 모빌리티와 생명공학, 문화·전시복합 산업, 반도체 등 미래 혁신기숭리 고양시로 집약돼 혁신적인 기업과 창의적인 인재들이 몰려들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면서 '고양형 실리콘밸리' 조성을 통해 직장과 주거가 가까운 조건을 갖추면서 교통문제 또한 해결하겠다는 복안을 내놨습니다.
한편, 이 시장은 지난해 진행한 소통간담회에서 나온 정발산동 보행자 보도 등 환경개선과 밤가시마을 주차 부족문제 해소,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등에 대한 검토 사항을 전달하고, 새로운 건의사항을 청취했습니다.
[추성남 기자 sporch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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