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주민들이 20대 지적장애女 집단 성폭행"…수사받던 6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가해자 지목된 남성들 50~60대 마을 주민…몇몇은 혐의 시인
前 마을 번영회장, 유서 남겨 놓고 사라져…궁도장서 숨진 채 발견

강원도 평창의 한 마을에서 20대 지적 장애 여성이 다수의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몇몇 주민들은 혐의를 시인했는데, 피의자로 지목돼 경찰 조사를 받던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21일 강원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7시 40분쯤 강원 평창군의 한 궁도장에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남성은 마을의 전 번영회장으로 최근 성폭행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이었습니다. 사고 당일 아침 유서를 남겨놓고 사라져 가족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강원경찰청은 20대 지적장애 여성 A 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남성 10여 명을 수사해왔습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들은 대부분 50~60대 마을 주민들이었습니다.

경찰은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들을 입건하고 소환 조사를 벌이는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