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즐겨 먹는 치킨·피자·떡볶이·중화요리 등 배달전문 음식점의 위생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객석 없이 배달을 전문으로 하는 배달전문점들의 불법행위가 도를 넘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특사경)는 야식전문 배달업소 등 부산지역 배달전문업소 250여 곳을 대상으로 불법행위 기획수사를 벌여 총 17건의 불법행위를 적발했다고 어제(16일) 밝혔습니다.
적발된 유형별로 보면 유통기관경과(6건), 위생불량(7건), 식육 표시사항 전부 미표시(3건), 원산지 국내산 둔갑(1건) 등입니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업소 대부분은 야식전문 배달업체였습니다.
창문에 썬팅지를 붙여 내부 영업장을 완전히 가려놓은 사례도 빈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식재료 보관 상태와 위생상태 관리는 더욱 취약했습니다.
최근 배달수요가 급증해 배달 업소가 우후죽순 생기는 가운데,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부산시는 배달음식 소비 증가에 따른 양심불량 영업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단속을 벌일 계획입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국제박람회기구 현지실사를 앞둔 만큼 식품 안전 확보에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는 지속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며 위생불량 등 민원신고나 제보는 1399(부정·불량식품 신고센터)를 이용하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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