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검찰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피의자 김만배 씨가 당초 은닉한 범죄 수익 350억 원에서 50억 원을 더 찾아 추가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지난해 12월 MBN이 단독보도했던 김 씨가 아내 명의로 농지를 사들여 투기를 시도했다는 의혹도 기소 내용에 포함됐습니다.
이상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18일 다시 구속되고 나서 강도 높은 수사를 받아온 대장동 핵심 피의자 김만배 씨.
구속 기한을 하루 앞두고 증거인멸교사와 증거은닉교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21년 10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대장동 개발 수익금 390억 원을 빼돌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당초 김 씨가 빼돌린 금액은 340억 원으로 알려졌지만, 검찰이 수사 과정에서 50억 원을 추가로 숨긴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김 씨는 390억 원을 수표로 찾은 뒤 다시 소액 수표로 쪼개 차명 오피스텔과 금고 등에 보관하거나 아예 다른 이의 계좌로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자신의 휴대전화를 친분이 있던 인테리어 업자에게 훼손하게 하고, 동창에게 142억 원의 수표를 대여금고 등에 숨기도록 지시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지난해 12월 MBN이 단독보도했던 김 씨가 아내 명의로 농지를 사들여 투기를 시도했다는 의혹도 기소 내용에 포함됐습니다.
검찰은 김 씨가 자신과 아내의 명의로 농지를 매입하며 수사기관의 추징보전에 대비했고, 영농경력 등을 허위 기재해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발급받았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이상협 / 기자 [lee.sanghyub@mbn.co.kr]
- "검찰의 다음 수사 대상은 이른바 '50억 클럽'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수사팀은 최근 검사 2명을 추가로 파견받아 본격적인 수사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협입니다."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오광환
검찰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피의자 김만배 씨가 당초 은닉한 범죄 수익 350억 원에서 50억 원을 더 찾아 추가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지난해 12월 MBN이 단독보도했던 김 씨가 아내 명의로 농지를 사들여 투기를 시도했다는 의혹도 기소 내용에 포함됐습니다.
이상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18일 다시 구속되고 나서 강도 높은 수사를 받아온 대장동 핵심 피의자 김만배 씨.
구속 기한을 하루 앞두고 증거인멸교사와 증거은닉교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21년 10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대장동 개발 수익금 390억 원을 빼돌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당초 김 씨가 빼돌린 금액은 340억 원으로 알려졌지만, 검찰이 수사 과정에서 50억 원을 추가로 숨긴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김 씨는 390억 원을 수표로 찾은 뒤 다시 소액 수표로 쪼개 차명 오피스텔과 금고 등에 보관하거나 아예 다른 이의 계좌로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자신의 휴대전화를 친분이 있던 인테리어 업자에게 훼손하게 하고, 동창에게 142억 원의 수표를 대여금고 등에 숨기도록 지시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지난해 12월 MBN이 단독보도했던 김 씨가 아내 명의로 농지를 사들여 투기를 시도했다는 의혹도 기소 내용에 포함됐습니다.
검찰은 김 씨가 자신과 아내의 명의로 농지를 매입하며 수사기관의 추징보전에 대비했고, 영농경력 등을 허위 기재해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발급받았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이상협 / 기자 [lee.sanghyub@mbn.co.kr]
- "검찰의 다음 수사 대상은 이른바 '50억 클럽'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수사팀은 최근 검사 2명을 추가로 파견받아 본격적인 수사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협입니다."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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