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 소룡동 세아베스틸 공장에서 분진 제거작업을 하다가 화상을 입은 노동자가 오늘(8일) 치료 중 사망했습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대전시 한 화상 전문 치료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온 50대 A씨가 사고 발생 일주일 만에 숨졌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사고로 숨진 노동자는 모두 2명으로 늘었습니다.
앞서 A씨와 함께 사고를 당해 충북 청주시 한 병원에서 치료받던 30대 B씨는 지난 5일 사망했습니다.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에서 일하던 A씨와 B씨는 지난 2일 용광로 냉각 장치를 청소하다가 철강 분진이 쏟아져 얼굴 등에 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최근 사망사고가 잇따른 세아베스틸의 노동자 안전대책이 미흡하다며 고용노동부의 관리·감독 강화를 요구했습니다.
경찰과 노동 당국은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이 있었는지에 대해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주혜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uhye687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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