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배임·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
개인비리도 영장 청구서에 적시
개인비리도 영장 청구서에 적시
한국타이어의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와 횡령 등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에 대해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조 회장에게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상 횡령, 배임 혐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영장 청구서에는 조 회장이 수십 억 원 상당의 회삿돈을 횡령했다는 개인 비리 혐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회장은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한국타이어 계열사인 한국프리시전웍스의 타이어몰드를 다른 제조사보다 비싼 가격에 사주는 식으로 부당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총수 일가는 이 계열사의 지분 49.9%를 보유하고 있는데, 검찰은 한국타이어가 몰아준 이익 수십억 원이 조 회장 일가에 흘러 들어갔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심가현 기자 gohyun@mbn.co.kr]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