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벽 충돌 SUV 탑승자 2명 숨져…서울 용산·강원 강릉서 화재 잇따라

【 앵커멘트 】
경북 포항의 한 도로에서 SUV가 공장 외벽과 부딪혀 차에 타고 있던 2명이 숨졌습니다.
서울 용산의 한 주택과 강원 강릉시 중앙시장 상가에서 불이 나 인근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유승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진 SUV 한 대가 옆으로 넘어진 채 인도를 덮쳤습니다.

오늘(28일) 새벽 1시쯤 경북 포항시의 한 도로에서 좌회전하던 SUV가 공장 외벽과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20대 운전자와 동승자 1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교통섬을 충돌하고 옹벽을 충돌하고. 음주 여부는 채혈을 진행하고 있고요. 감정 결과가 나와봐야…."

불길이 집을 삼킨 채 좀처럼 잡히지 않고, 새까만 연기가 주택가 하늘로 피어오릅니다.

오늘(28일) 오후 1시쯤, 서울 용산2가동의 한 옥탑방에서 불이 났습니다.

▶ 인터뷰 : 김한상 / 목격자
- "저희 집 화장실 (창문)과 사고가 난 지점이 바로 맞닿아 있었습니다. 갑자기 우당탕 하는 소리가 들리면서 올려다봤더니 불이 번지는 게 보였습니다."

▶ 스탠딩 : 유승오 / 기자
-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약 30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지만, 옥탑방은 골조만 남았습니다."

이 불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옥탑방 한 채가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오늘(28일) 새벽 5시쯤 강원 강릉시 중앙시장의 한 상가에 불이 나 3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이 사고로 상가 10여 곳이 불에 타고 인근 아파트 주민 5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MBN뉴스 유승오입니다.
[victory5@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 시청자 이유준, 강원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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