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검찰 수사 상황 관련해 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법조팀 심가현 기자 나와있습니다.
【 질문1 】
이재명 대표가 검찰에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네요?
검찰 반응은 어떻습니까?
【 답변1 】
이 대표 측이 직접 입장을 밝힌 만큼 오는 10일 출석할 것이 확실해 보이는데요.
이 대표는 지난달 검찰이 '성남FC 후원 의혹'과 관련해 소환을 통보한 이후 직접 출석해 당당히 조사받겠다고 강조해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달 26일)
- "검찰의 행태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지만, 당당하게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제1야당 대표의 소환인만큼 취재 열기도 어느 때보다 뜨거울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성남지청은 장소가 협소한만큼 질서유지선을 만들어 공동 취재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협조를 요청해 왔습니다.
【 질문2 】
이 대표 검찰에서는 어떤 진술을 할까요?
【 답변2 】
기존 입장을 되풀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표는 경찰 수사 단계부터 성남FC가 용도 변경 조건으로 광고비를 받았다 가정해도 시민의 이익이 되는 것이란 입장을 고수해왔습니다.
또 개인적 이득을 얻은 건 없기 때문에 뇌물이 아니라는 입장인데요.
이번에도 시장으로서 시민을 위해 내린 판단을 '뇌물 공여'로 봐서는 안 된다는 논리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3 】
이번에는 대장동 수사 관련 얘기를 해보죠.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언론사 간부들과 억대 돈 거래 정황까지 포착됐다고요?
【 답변3 】
김만배 씨는 머니투데이 법조기자 출신이죠.
이 인연으로 지난 2019년~20년 사이 기자 시절 알던 인물들과 금전 거래를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 언급되고 있는 인물은 모두 3명입니다.
김 씨는 한 중앙일간지 간부에게는 아파트 분양금 등의 명목으로 6억 원, 다른 두 명에게는 각각 1억 원, 9천만 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종편방송사 간부에게는 지난 2018년 명품 신발을 선물한 사실도 파악됐습니다.
【 질문3-1 】
사실 아무런 담보도 없이 일반인들 사이에 수억 원을 빌려주고 받는 일은 흔한 일은 아닌 것 같은데요.
당사자들은 뭐라고 얘기를 하나요?
【 기자 】
해당 기자들에게 저희 취재진이 직접 연락을 시도해봤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다만 한 언론사 노조는 이 간부가 차용증을 쓰고 이자를 모두 지급한 '정상적 금전거래였다'고 소명했고, 대기발령 조치됐다고 밝혔습니다.
또다른 언론에서도 입장문을 내고 "이 간부가 6억원 중 2억 원을 갚았고, 김씨에게 나머지도 갚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이번사건 인지 직후 해당 인물을 직무에서 배제했다고 밝혔습니다.
【 질문4 】
검찰이 대장동 수익 환수에 주력하는 모습인데요?
김만배 씨 뿐 아니라 주변 인물들의 수익금도 동결 조치를 했다고요?
【 답변4 】
부산 기장역에 있는 스타벅스입니다.
김 씨의 동료 기자였던 배 모 씨가 천화동인 7호에 1천만 원을 투자해 120억 원을 배당받았고, 이중 74억 원을 들여 투자해 논란이 빚어졌었는데요.
저희가 오늘 등기부등본을 떼어봤습니다.
지난 2020년 11월부로 소유권이 천화동인 7호, 주식회사 JS이레로 되어있죠.
그 아래에는 작년 12월 5일자로 '가압류' 조치됐다고 써 있습니다.
추징보전됐다는 액수가 121억 3천여만 원에 달하는데, 검찰이 이 스타벅스 역시 천화동인 7호의 사업 수익으로 보고 임의로 처분하지 못하도록 동결 조치한 겁니다.
이런 식으로 천화동인 1호부터 7호 소유 자산을 모두 동결 조치하면서 묶인 자산만 800억 원대입니다.
검찰이 대장동 민간사업자들의 수익 전체를 '범죄수익'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의미기도 합니다.
【 앵커멘트 】
잘 들었습니다. 심가현 기자였습니다. [gohyun@mbn.co.kr]
[영상편집 : 김경준]
검찰 수사 상황 관련해 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법조팀 심가현 기자 나와있습니다.
【 질문1 】
이재명 대표가 검찰에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네요?
검찰 반응은 어떻습니까?
【 답변1 】
이 대표 측이 직접 입장을 밝힌 만큼 오는 10일 출석할 것이 확실해 보이는데요.
이 대표는 지난달 검찰이 '성남FC 후원 의혹'과 관련해 소환을 통보한 이후 직접 출석해 당당히 조사받겠다고 강조해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달 26일)
- "검찰의 행태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지만, 당당하게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제1야당 대표의 소환인만큼 취재 열기도 어느 때보다 뜨거울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성남지청은 장소가 협소한만큼 질서유지선을 만들어 공동 취재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협조를 요청해 왔습니다.
【 질문2 】
이 대표 검찰에서는 어떤 진술을 할까요?
【 답변2 】
기존 입장을 되풀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표는 경찰 수사 단계부터 성남FC가 용도 변경 조건으로 광고비를 받았다 가정해도 시민의 이익이 되는 것이란 입장을 고수해왔습니다.
또 개인적 이득을 얻은 건 없기 때문에 뇌물이 아니라는 입장인데요.
이번에도 시장으로서 시민을 위해 내린 판단을 '뇌물 공여'로 봐서는 안 된다는 논리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3 】
이번에는 대장동 수사 관련 얘기를 해보죠.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언론사 간부들과 억대 돈 거래 정황까지 포착됐다고요?
【 답변3 】
김만배 씨는 머니투데이 법조기자 출신이죠.
이 인연으로 지난 2019년~20년 사이 기자 시절 알던 인물들과 금전 거래를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 언급되고 있는 인물은 모두 3명입니다.
김 씨는 한 중앙일간지 간부에게는 아파트 분양금 등의 명목으로 6억 원, 다른 두 명에게는 각각 1억 원, 9천만 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종편방송사 간부에게는 지난 2018년 명품 신발을 선물한 사실도 파악됐습니다.
【 질문3-1 】
사실 아무런 담보도 없이 일반인들 사이에 수억 원을 빌려주고 받는 일은 흔한 일은 아닌 것 같은데요.
당사자들은 뭐라고 얘기를 하나요?
【 기자 】
해당 기자들에게 저희 취재진이 직접 연락을 시도해봤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다만 한 언론사 노조는 이 간부가 차용증을 쓰고 이자를 모두 지급한 '정상적 금전거래였다'고 소명했고, 대기발령 조치됐다고 밝혔습니다.
또다른 언론에서도 입장문을 내고 "이 간부가 6억원 중 2억 원을 갚았고, 김씨에게 나머지도 갚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이번사건 인지 직후 해당 인물을 직무에서 배제했다고 밝혔습니다.
【 질문4 】
검찰이 대장동 수익 환수에 주력하는 모습인데요?
김만배 씨 뿐 아니라 주변 인물들의 수익금도 동결 조치를 했다고요?
【 답변4 】
부산 기장역에 있는 스타벅스입니다.
김 씨의 동료 기자였던 배 모 씨가 천화동인 7호에 1천만 원을 투자해 120억 원을 배당받았고, 이중 74억 원을 들여 투자해 논란이 빚어졌었는데요.
저희가 오늘 등기부등본을 떼어봤습니다.
지난 2020년 11월부로 소유권이 천화동인 7호, 주식회사 JS이레로 되어있죠.
그 아래에는 작년 12월 5일자로 '가압류' 조치됐다고 써 있습니다.
추징보전됐다는 액수가 121억 3천여만 원에 달하는데, 검찰이 이 스타벅스 역시 천화동인 7호의 사업 수익으로 보고 임의로 처분하지 못하도록 동결 조치한 겁니다.
이런 식으로 천화동인 1호부터 7호 소유 자산을 모두 동결 조치하면서 묶인 자산만 800억 원대입니다.
검찰이 대장동 민간사업자들의 수익 전체를 '범죄수익'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의미기도 합니다.
【 앵커멘트 】
잘 들었습니다. 심가현 기자였습니다. [gohyun@mbn.co.kr]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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