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진 건 외부 유리창
내부 유리창은 '강화 유리'
내부 유리창은 '강화 유리'
전북 전주에서 출발해 서울을 향하던 KTX 열차 유리창이 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23일) 오전 10시 50분쯤 충남 천안아산역 인근에서 운행 중이던 KTX 산천 4054호 유리창에 금이 갔습니다.
갑자기 큰 소리가 나더니 유리창에 금이 갔고, 이로 인해 열차 흔들림을 느꼈다는 게 당시 탑승 중이었던 승객의 전언입니다.
KTX 열차는 내부와 외부에 한 겹씩 총 두 겹의 유리창이 있습니다.
이번에 금이 간 건 외부 유리창입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동절기에는 눈과 뒤엉킨 자갈 등이 열차에 튀면서 외부 유리창에 금이 가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하루에만 5건의 외부 유리창 균열이 발생했는데, 코레일 측은 내부 유리창은 쉽게 파손되지 않는 강화유리이기 때문에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보고 운행을 계속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충남 천안아산역 구간에 눈이 많이 내리면서 외부 유리창 균열이 발생할 가능성이 큰 만큼 평소의 절반에 가까운 속도로 서행하고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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