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교수 강의실 몰래 들어가 녹음 시도
최근, 한동훈 장관 자택 침입 시도 혐의도 받아
최근, 한동훈 장관 자택 침입 시도 혐의도 받아
오세훈 서울시장 부인 송현옥 세종대 교수 강의실을 무단 침입한 혐의를 받는 유튜브 매체 ‘시민언론 더탐사' 소속 강진구 기자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동부지검은 1일 강 씨를 방실침입죄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강 씨는 올해 5월 더탐사의 전신인 '열림공감TV' 소속 기자로서 송 교수 연습실 등에 허락 없이 들어가 취재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당시 송 교수가 창단한 극단에서 딸이 주연을 독점하고, 송 교수의 영향력으로 다른 공연에 캐스팅됐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송 교수를 찾아가 인터뷰를 요구하는 내용을 유튜브 영상으로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에 송 교수는 서울 광진경찰서에 강 씨를 고소했습니다.
경찰은 송 교수와 딸이 강 씨와 열린공감TV 관계자 2명을 고소한 사건을 수사해 지난 10월 강 씨를 건조물침입,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송치했으나 검찰은 명예훼손·공직선거법은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건조물침입 대신 방실침입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스토킹 관련 경찰 조사에 출두한 '더탐사' 취재진들. / 사진 = 연합뉴스
한편 강 씨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퇴근길을 약 한 달간 자동차로 미행하고 자택 침입을 시도한 혐의로 경찰 수사도 받고 있습니다.
한 장관 측은 지난 9월 28일 퇴근길에 자동차로 미행당하는 등 스토킹 피해를 입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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