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물 침입 혐의 경찰 조사
진보 성향 유튜브 채널 시민언론 더탐사 소속 기자가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 권한대행 개인 사무실 무단 침입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건조물 침입 혐의로 더탐사 기자 A 씨에 대한 내사에 나섰습니다.
앞서 A 씨는 지난 2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있는 이 전 대행 사무실을 더탐사 취재진들과 방문, ‘실제 통신위치 드디어 확인 멘붕에 빠진 경찰과 이세창’이라는 내용의 유튜브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A 씨 등이 사무실로 진입하려 하자 이 전 권한대행과 관계자들이 이를 제지하며 설전을 벌이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지난달 24일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지난 7월 19일 청담동 술집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 전 권한 대행, 김앤장 변호사 30여 명이 만나 자정 넘은 시각까지 술자리를 가졌다는 내용입니다.
이 전 권한대행은 지난 11일 술자리가 있었던 날로 특정된 일자의 휴대전화 위치기록을 공개해 해당 의혹을 부인한 바 있습니다.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당일 △오후 6시 57분 영등포구 여의도동 △오후 7시 47분 영등포동 7가 △오후 11시 30분 문래동 3가 △오후 11시 55분 강서구 등촌동에서 휴대전화 위치 기록이 잡혔습니다. 이 전 권한대행 측은 술자리 의혹이 제기된 청담동이 아닌 영등포와 강서 일대에 있었다는 당일 통신 기록을 서울 서초경찰서에 제출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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