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범 "미래 세대 안보 책임지겠다는 의지 보여주기 위해 나온 것으로 추측"
김주애, 2013년생 추정
김주애, 2013년생 추정
국가정보원은 최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당시 동행한 딸은 둘째 김주애라고 판단했습니다.
국회 정보위 간사인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은 22일 오전 정보위 전체 회의에서 "국정원에서도 이번에 ICBM 발사할 때 같이 온 딸은 둘째 김주애로 판단하고 있다"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유 의원은 김정은이 딸을 ICBM 발사 현장에 데리고 나온 의도를 “미래 세대의 안보를 책임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서 나온 것으로 국정원은 추측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은 지난 1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하에 신형 ICBM '화성-17형'을 시험 발사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김 위원장의 딸이 동행해 이목을 끌었습니다.
북한 관영 매체 조선중앙통신이 ICBM 시험발사 이후 공개한 사진에는 흰색 패딩에 검은색 바지를 입고 붉은색 구두를 신은 여자아이가 김 위원장의 손을 잡고 미사일 옆을 걷거나 발사를 지켜보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 아이는 발사 현장에서 현지지도하는 김 위원장과 손을 모은 채 경청하는 부인 리설주 옆에 서 있었습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사랑하는 자제분과 (리설주) 여사와 함께 몸소 나오셨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슬하에 자녀 셋을 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첫째는 아들이라는 주장이 있는데, 현재까지 모습이 포착된 적은 없으며, 이번에 공개된 김주애는 2013년생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유 의원은 김 위원장의 나머지 자녀의 이름 등이 확인됐는지에 대해선 “아직까지 확인은, 확인해주는 작업은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iyoungkim47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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