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와글와글]야구장 그물에 걸려/기어다니는 학생들/아기 극적 구조

이맘때 패러글라이딩 즐기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사고에도 특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난 19일 제주 한림읍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40대 여성이 야구장 안전펜스 그물에 걸리고 말았는데요.
착륙을 위해 하강하다 바람에 떠밀리면서 착륙지점 인근에 있던 야구장 펜스에 걸린 겁니다.
출동한 소방당국이 장비를 투입해 여성을 구조했고 다행히 다친 곳이 없어 병원으로 이송되지는 않았다고 하네요.
이처럼 패러글라이딩을 하다 높은 나무나 전선에 걸렸을 때는 절대 스스로 탈출하려 하지 말고 신속히 구조요청을 한 뒤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중국에서는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못한 대학생들이 급기야 한밤중에 '기어다니는 모임'까지 만들었습니다.
어두운 밤, 조명 아래 잔디밭에서 사람들이 둥글게 원을 그리며 엉금엉금 기어다니고 있습니다. 중국 베이징의 한 대학교 학생들인데요.

'기어다니는 모임'이라는 뜻의 '파싱회'를 연 겁니다. 극심한 취업난에, 봉쇄 스트레스까지 겹쳐 학생들이 이런 기이한 방식으로 잠시나마 스트레스를 풀어보려 하는 건데요.
한 참가자는 '비상시기에는 비상식적인 행동을 하는 것이 심신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고요.
학교 익명 게시판에 누군가 먼저 글을 올렸고 너도나도 동참 의사를 밝히며 규모가 커졌는데, 영상이 공개되자 다른 대학교들에서도 이런 모임이 잇따라 열렸다고 합니다.
스트레스가 얼마나 극심했으면 이런 해소법까지 나왔을까 싶네요.

낙태가 엄격하게 금지되는 브라질에서는 살아있는 아기가 강을 떠다니던 배낭 안에서 발견되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습니다.
낚시를 갔던 주민 두 명이 아기 울음소리를 듣고 이상하게 여겨 강물에 떠있던 배낭을 건졌는데, 그 안에 탯줄이 그대로 달린 갓난아기가 있었던 겁니다.
구조가 조금만 늦었다면 아기는 목숨을 잃을 뻔했는데요. 수사 당국은 오토바이를 탄 의문의 남성이 배낭을 물에 던졌다는 목격자의 말을 토대로 이 남성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넷 와글와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