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태원 참사로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154명입니다.
사고지점 주변은 현장보존을 위해 경찰이 출입통제를 해둔 상태입니다.
이태원역앞에는 추모의 뜻으로 보낸 꽃이 마련되어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박은채 기자 지금 있는 곳이 이태원이죠?
【 기자 】
네 지금 사고지점인 골목 앞을 보고 계십니다.
'핼러윈 데이'를 이틀 앞둔 지난 토요일밤 이곳 이태원 골목길은 갑자기 사람들이 한 쪽 방향으로 쏠리면서 압사 참사가 발생했는데요.
좁은 골목길에서 인파가 뒤엉켜 일부가 넘어졌고, 사람들이 계속 몰려들면서 엎친 데 덮치는 격으로 압사사고가 벌어진 겁니다.
현재 사고가 난 지 32시간 정도 지났는데 아직 해밀턴 호텔 옆 좁은 골목 안으로는 들어갈 수 없습니다.
현장 보존을 위해 수사기관이 통제선을 쳐놓았는데요.
오늘 오전 6시 기준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154명, 부상자는 더 늘어 149명입니다.
이 중 10대 사망자가 11명, 외국인은 26명입니다.
이태원역 1번출구 앞에는 시민들이 가져다놓은 국화와 술 등 추모품이 놓여있습니다.
이태원광장에도 서울시청 광장과 마찬가지로 합동분향소가 오늘부터 설치 운영됩니다.
【 질문 2 】
알겠습니다, 경찰이 사고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수사를 한다고 했는데 어떻게 되고 있나요?
【 기자 】
네 사고원인과 관련해 뒤에서 한 무리가 사람을 밀라고 종용했다는 증언이 다수 나오면서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밀어, 밀어!"
아직까지 현장 감식 일정은 나오지 않고 있고, CCTV 확보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됩니다.
일단 영업중단이 오늘까지니깐, 이후 통제선을 치우고 본격 현장 조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서울경찰청은 과학수사팀과 피해자보호팀, 전담수사팀 등으로 구성된 470여명 규모의 대규모 특별수사본부를 꾸리고 정확한 사고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또 사망자들에 대한 명예훼손성 글에 대해서도 엄정 조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이태원 사고현장 앞에서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 icecream@mbn.co.kr ]
영상취재: 안지훈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
이태원 참사로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154명입니다.
사고지점 주변은 현장보존을 위해 경찰이 출입통제를 해둔 상태입니다.
이태원역앞에는 추모의 뜻으로 보낸 꽃이 마련되어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박은채 기자 지금 있는 곳이 이태원이죠?
【 기자 】
네 지금 사고지점인 골목 앞을 보고 계십니다.
'핼러윈 데이'를 이틀 앞둔 지난 토요일밤 이곳 이태원 골목길은 갑자기 사람들이 한 쪽 방향으로 쏠리면서 압사 참사가 발생했는데요.
좁은 골목길에서 인파가 뒤엉켜 일부가 넘어졌고, 사람들이 계속 몰려들면서 엎친 데 덮치는 격으로 압사사고가 벌어진 겁니다.
현재 사고가 난 지 32시간 정도 지났는데 아직 해밀턴 호텔 옆 좁은 골목 안으로는 들어갈 수 없습니다.
현장 보존을 위해 수사기관이 통제선을 쳐놓았는데요.
오늘 오전 6시 기준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154명, 부상자는 더 늘어 149명입니다.
이 중 10대 사망자가 11명, 외국인은 26명입니다.
이태원역 1번출구 앞에는 시민들이 가져다놓은 국화와 술 등 추모품이 놓여있습니다.
이태원광장에도 서울시청 광장과 마찬가지로 합동분향소가 오늘부터 설치 운영됩니다.
【 질문 2 】
알겠습니다, 경찰이 사고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수사를 한다고 했는데 어떻게 되고 있나요?
【 기자 】
네 사고원인과 관련해 뒤에서 한 무리가 사람을 밀라고 종용했다는 증언이 다수 나오면서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밀어, 밀어!"
아직까지 현장 감식 일정은 나오지 않고 있고, CCTV 확보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됩니다.
일단 영업중단이 오늘까지니깐, 이후 통제선을 치우고 본격 현장 조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서울경찰청은 과학수사팀과 피해자보호팀, 전담수사팀 등으로 구성된 470여명 규모의 대규모 특별수사본부를 꾸리고 정확한 사고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또 사망자들에 대한 명예훼손성 글에 대해서도 엄정 조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이태원 사고현장 앞에서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 icecream@mbn.co.kr ]
영상취재: 안지훈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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