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200명 이상의 사상자를 낸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관련해 사상자의 명예를 훼손할 소지가 있는 온라인상의 허위 사실 유포 행위에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오늘(30일) 경찰청 치안상황실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고인들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행위와 개인정보 유출행위 등 온라인상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우종수 경찰청 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경찰재난대책본부를 운영합니다.
수사와 관련해서는 서울청 수사 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 본부를 꾸립니다. 과학 수사팀 151명, 피해자 보호팀 152명, 전담수사팀 105명 등 모두 475명이 투입됐습니다.
경찰은 현재 불명확한 최초 사고 경위 파악에도 나설 예정인데, 신고자와 목격자, 주변 업소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고의 발단이 무엇인지 파악할 계획입니다.
또, 관할 지방자치단체의 사고 예방 조치 유무도 따질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도 대검찰청은 황병주 대검 형사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지원에 나섰습니다.
대검은 "사고 발생 관할 검찰청인 서울서부지검을 중심으로 경찰·소방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신속하게 신원확인, 검시, 사고원인 규명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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