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 탄 이유는 사람 많아 이동 못 해
서울 이태원동에서 벌어진 압사 사고 현장에서 사고를 직감하고 벽을 탄 외국인의 행동이 재조명받고 있습니다.
3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고 현장 인근의 가게 벽을 타고 간판을 밟는 외국인을 찍은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그는 수많은 인파에 끼여 이동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시민들 위로 힘겹게 벽을 기어올랐습니다.
그를 쳐다보던 사람들은 좀처럼 벌어지지 않는 황당한 상황에 휴대폰으로 영상을 촬영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현장 목격자는 "외국인이 벽 탈 때 사람들은 '관종'이라 생각하고 환호했다"고 전했습니다.
네티즌들은 "순간의 선택이 목숨을 살렸다", "사람들 저 때만 해도 괜찮았나 보다", "진짜 이러다 죽겠다 싶어서 나온 생존본능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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