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 아이오케이컴퍼니 "자사 준비 드라마와 '빌런즈' 거의 같아"
곽도원 음주와는 별개...'빌런즈' 방영 불투명
곽도원 음주와는 별개...'빌런즈' 방영 불투명
내년 공개 예정이었던 유지태·곽도원 주연의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빌런즈'가 방송금지가처분 소송에 휘말렸습니다.
연예기획사 겸 드라마 제작사 아이오케이컴퍼니가 이 드라마의 각본에 대해 저작권법 위반을 주장하면서입니다.
아이오케이컴퍼니는 "'빌런즈' 제작사가 저작권법을 위반해 지난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드라마 제작배포방송금지 등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냈다"며 "'빌런즈'를 집필한 김형준 작가에 대해서도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이오케이컴퍼니는 "당사가 7~8년 전부터 작업해 온 극본과 '빌런즈'의 내용이 지문 몇 개를 제외하면 거의 같다"며 "김 작가가 과거 당사와 함께 작업한 극본을 동의 없이 다른 제작사에 팔아버린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빌런즈'를 제작한 태원엔터테인먼트는 "김 작가는 저작권법 위반이 전혀 아니라는 입장"이라며 "양측이 원만히 합의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배우 곽도원은 지난달 25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를 넘는 0.158%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곽도원의 소속사 '마다엔터테인먼트'는 입장문을 통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사죄의 말씀 드린다"면서 "이유를 불문하고 곽도원과 소속사는 변명의 여지 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내년 상반기에 공개할 예정이었던 곽도원 주연 드라마 '빌런즈'는 곽도원의 음주운전과 방송금지가처분 피소 등으로 공개 일정이 불투명해진 상태입니다.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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