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14일) 새벽 시간당 110mm 이상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충남 부여는 그야말로 쑥대밭이 됐습니다.
본격적인 복구 작업이 시작됐지만, 오늘 밤부터 또 비 소식이 있어 주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3년 만에 가장 많은 비가 내린 충남 부여군.
거센 집중 호우가 할퀴고 지나간 마을 곳곳에 수해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물이 빠지면서 수해복구가 한창이지만 피해 규모가 워낙 커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습니다."
도로 곳곳에 물이 흐르고 진흙이 쌓여 있습니다.
중장비가 산사태로 부서진 주택 잔해를 치워보지만, 워낙 많은 양에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한쪽에 쌓인 잔해 사이에는 죽은 소들이 그대로 방치돼 있습니다.
끊겼던 전기와 수도가 복구되면서 동네 주민은 물론 자원봉사자들도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 인터뷰 : 박영애 / 자원봉사자
-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고…. 저희도 늦게 와보니까 이런 난리가 없네요…."
하천이 범람해 물바다가 됐던 도로에 중장비가 투입돼 진흙을 거둬냅니다.
주택 마당에 진흙 범벅이 된 가재도구를 꺼내놓고 물로 씻어내고 있지만, 다시 비가 내린다는 소식에 막막하기만 합니다.
▶ 인터뷰 : 김종구 / 인근 주민
- "갑자기 비가 쏟아져서 3시간 만에 (하천이) 범람했습니다. 오늘 저녁에 비가 온다니까 보통 일이 아닌데…."
공무원과 군인들까지 복구 작업에 나서고 있지만 언제 제모습을 찾을지 기약하기 어렵습니다.
▶ 인터뷰 : 박정현 / 충남 부여군수
- "부여군의 힘만으로는 복구가 불가능하다고 생각 되고요. 특별 재난 지역으로 선포해서 중앙정부가 도와줬으면…."
오늘 밤부터 충남 지역에 많게는 150mm의 많은 비가 예상되면서 주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어제(14일) 새벽 시간당 110mm 이상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충남 부여는 그야말로 쑥대밭이 됐습니다.
본격적인 복구 작업이 시작됐지만, 오늘 밤부터 또 비 소식이 있어 주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3년 만에 가장 많은 비가 내린 충남 부여군.
거센 집중 호우가 할퀴고 지나간 마을 곳곳에 수해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물이 빠지면서 수해복구가 한창이지만 피해 규모가 워낙 커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습니다."
도로 곳곳에 물이 흐르고 진흙이 쌓여 있습니다.
중장비가 산사태로 부서진 주택 잔해를 치워보지만, 워낙 많은 양에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한쪽에 쌓인 잔해 사이에는 죽은 소들이 그대로 방치돼 있습니다.
끊겼던 전기와 수도가 복구되면서 동네 주민은 물론 자원봉사자들도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 인터뷰 : 박영애 / 자원봉사자
-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고…. 저희도 늦게 와보니까 이런 난리가 없네요…."
하천이 범람해 물바다가 됐던 도로에 중장비가 투입돼 진흙을 거둬냅니다.
주택 마당에 진흙 범벅이 된 가재도구를 꺼내놓고 물로 씻어내고 있지만, 다시 비가 내린다는 소식에 막막하기만 합니다.
▶ 인터뷰 : 김종구 / 인근 주민
- "갑자기 비가 쏟아져서 3시간 만에 (하천이) 범람했습니다. 오늘 저녁에 비가 온다니까 보통 일이 아닌데…."
공무원과 군인들까지 복구 작업에 나서고 있지만 언제 제모습을 찾을지 기약하기 어렵습니다.
▶ 인터뷰 : 박정현 / 충남 부여군수
- "부여군의 힘만으로는 복구가 불가능하다고 생각 되고요. 특별 재난 지역으로 선포해서 중앙정부가 도와줬으면…."
오늘 밤부터 충남 지역에 많게는 150mm의 많은 비가 예상되면서 주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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