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동물학대로 난동 피우는 한 남성
지나가던 목격자가 고발
지나가던 목격자가 고발
평택역에서 한 남성이 강아지를 가방에 넣은 채 바닥에 던지는 등 동물을 학대한 일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기 평택 경찰서는 지난 2일 A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고발장에 따라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어제(12일) 밝혔습니다.
동물권 단체 '케어'가 한 제보자로부터 입수한 영상에 따르면 A씨는 포메라니안 종의 강아지 한 마리를 가방에 넣은 채 안내판을 가격하고 이를 바닥에 내던졌습니다.
그는 주변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강아지의 목줄을 공중으로 들어 올리며 한동안 학대를 지속했습니다.
역무원이 “강아지가 무슨 죄냐, 뭐 하는 거냐”고 항의하자 A씨는 욕설을 퍼부으며 자기 쪽으로 강아지를 내던지기도 했습니다.
경찰이 출동했지만, 강아지의 목줄을 잡고 공중에 재차 들어 올리는 등 학대를 이어갔습니다.
동물권 단체 '케어'는 “강아지는 처음 폭행 이후 제대로 걷지 못했으며, 이후 여러 차례 폭행하는 과정에서 고통을 지속해서 겪었다”며 “당시 출동한 철도 공무원도 A씨를 적절히 제지하지 못해 강아지가 학대당하는 모습이 반복적으로 드러났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조만간 A씨를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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