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주민의 하루 쓰레기 배출량은 무려 8,000톤에 달합니다.
이런 추세면 인천 서구의 수도권매립지를 쓸 수 있는 기간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이미 현실로 다가온 쓰레기 대란, 매립지 관리 방안과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세미나가 매경미디어그룹 후원으로 열렸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온 폐기물 트럭이 쉴새 없이 오갑니다.
수도권매립지에 매장되는 폐기물은 물량이 감소 추세지만, 여전히 하루 약 7,800톤 규모입니다.
▶ 스탠딩 : 신동규 / 기자
- "수도권매립지의 매립 용량은 이미 50%를 넘겼습니다. 남은 공간을 다 쓰고 난 뒤 대체할 땅을 찾는 작업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수도권 지자체 64곳 가운데 34곳이 반입 총량을 초과하기도 했습니다.
소각시설을 갖춰 자체 처리가 가능한 곳은 그나마 상황이 나은 편입니다.
▶ 인터뷰 : 권용재 / 서울 중구 청소행정과
- "생활폐기물은 (하루) 150톤에서 200톤 정도로 처리하고 있고요. 요즈음은 대부분 마포소각장에서 처리 가능한 용량이어서 그쪽에서 처리하고 있습니다."
소각장 확충이 대안 가운데 하나지만, 지역 주민의 반대로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매경미디어그룹 후원으로 개최된 정책 세미나에서는 쓰레기 대란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사례와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 인터뷰 : 고재학 / 제주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
- "폐기물 관리 목표를 하나 설정하고 달성하기 위한 기반 조건을 어떻게 동시에 마련할 것인지를 준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부처 간 종합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폐기물을 소각 처리해 부피가 줄어도 결국 어딘가에는 묻어야 하는 현실을 고려하면, 대체지 마련을 위한 논의가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이재영 / 서울시립대학교 환경공학부 교수
- "(수도권매립지는) 수도권 전체의 폐기물을 관리하는 데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지금의 현실로 본다면 대체 매립장은 있어야 될 것이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김진성 기자, 이준우 VJ
영상편집 : 김혜영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주민의 하루 쓰레기 배출량은 무려 8,000톤에 달합니다.
이런 추세면 인천 서구의 수도권매립지를 쓸 수 있는 기간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이미 현실로 다가온 쓰레기 대란, 매립지 관리 방안과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세미나가 매경미디어그룹 후원으로 열렸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온 폐기물 트럭이 쉴새 없이 오갑니다.
수도권매립지에 매장되는 폐기물은 물량이 감소 추세지만, 여전히 하루 약 7,800톤 규모입니다.
▶ 스탠딩 : 신동규 / 기자
- "수도권매립지의 매립 용량은 이미 50%를 넘겼습니다. 남은 공간을 다 쓰고 난 뒤 대체할 땅을 찾는 작업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수도권 지자체 64곳 가운데 34곳이 반입 총량을 초과하기도 했습니다.
소각시설을 갖춰 자체 처리가 가능한 곳은 그나마 상황이 나은 편입니다.
▶ 인터뷰 : 권용재 / 서울 중구 청소행정과
- "생활폐기물은 (하루) 150톤에서 200톤 정도로 처리하고 있고요. 요즈음은 대부분 마포소각장에서 처리 가능한 용량이어서 그쪽에서 처리하고 있습니다."
소각장 확충이 대안 가운데 하나지만, 지역 주민의 반대로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매경미디어그룹 후원으로 개최된 정책 세미나에서는 쓰레기 대란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사례와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 인터뷰 : 고재학 / 제주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
- "폐기물 관리 목표를 하나 설정하고 달성하기 위한 기반 조건을 어떻게 동시에 마련할 것인지를 준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부처 간 종합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폐기물을 소각 처리해 부피가 줄어도 결국 어딘가에는 묻어야 하는 현실을 고려하면, 대체지 마련을 위한 논의가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이재영 / 서울시립대학교 환경공학부 교수
- "(수도권매립지는) 수도권 전체의 폐기물을 관리하는 데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지금의 현실로 본다면 대체 매립장은 있어야 될 것이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김진성 기자, 이준우 VJ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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