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적으로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줄어 주중보다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하는 주말에도 이틀 연속 1만 명대 확진자가 나오는 등 거리두기 없는 첫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코로나19 재유행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28일 기준 감염자 1명 당 추가 감염자를 뜻하는 감염재생산 지수가 1.0으로 나타나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세부 계통인 'BA.5 바이러스' 검출률이 상승했습니다. 아울러 백신 접종과 자연 감염으로 인한 면역력이 감소하면서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로 반전되는 흐름도 보이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253명이라고 밝혔습니다. 3일 연속 1만 명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전주 같은 날 대비 3,000명 가량 증가했습니다.
국내 발생이 6,089명, 해외 유입이 164명입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3명 늘어 현재 총 56명으로 나타났으며, 하루 사이 사망자는 4명 증가했습니다.
최근 1주일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9,894명 → 1만 455명 → 9,591명 → 9,528명 → 1만 715명 → 1만 59명 → 6,253명입니다.
방역당국은 아직 재유행을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면서도 이번 여름 휴가철이 도화선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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