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잠잠해지나 싶었지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반등하는 모양새입니다.
통상 검사 건수가 적은 주말인 어제(3일)에도 신규 확진자는 1만 명대를 유지한 건데요.
해외에서 코로나 재확산을 주도하고 있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가 국내에서도 다시 퍼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여름철 재유행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병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27일 3천 명대까지 내려가 14주 동안 이어오던 코로나19 감소세가 다시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통상 주말에는 검사 건수가 줄어 주중보다 확진자 수가 적게 나오지만, 그제(2일)와 어제(3일) 모두 1만 명을 넘긴 겁니다.
▶ 인터뷰 : 박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여름철로 인한 실내 활동과 이동량의 증가, 또 예방 접종 효과의 저하, 세부 변이의 구성비 변화 등이 그 주요 원인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가 재확산 중인 미국과 영국, 독일에서 번지고 있는 오미크론 하위 변위 BA.5가 우려됩니다.
해외 입국자의 격리 면제 등 방역이 완화되면서, 방역당국은 기존 BA.2 변이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BA.5의 국내 확산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지난 5월 유입이 처음 확인된 이후, 검출률이 7.5%까지 오른 상황입니다.
▶ 인터뷰 : 한덕수 / 국무총리
- "최근 면역을 회피하는 변이의 검출률이 높아지고, 감염을 경험하신 분들의 재감염도 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지금의 추세라면 하루 확진자 수가 다시 20만 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동량이 많아지는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다음 달 재유행이 시작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우선 코로나 검사와 진료, 처방까지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을 1만 곳 이상으로 늘리고, 병상 수를 확보하겠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 정민정
잠잠해지나 싶었지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반등하는 모양새입니다.
통상 검사 건수가 적은 주말인 어제(3일)에도 신규 확진자는 1만 명대를 유지한 건데요.
해외에서 코로나 재확산을 주도하고 있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가 국내에서도 다시 퍼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여름철 재유행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병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27일 3천 명대까지 내려가 14주 동안 이어오던 코로나19 감소세가 다시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통상 주말에는 검사 건수가 줄어 주중보다 확진자 수가 적게 나오지만, 그제(2일)와 어제(3일) 모두 1만 명을 넘긴 겁니다.
▶ 인터뷰 : 박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여름철로 인한 실내 활동과 이동량의 증가, 또 예방 접종 효과의 저하, 세부 변이의 구성비 변화 등이 그 주요 원인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가 재확산 중인 미국과 영국, 독일에서 번지고 있는 오미크론 하위 변위 BA.5가 우려됩니다.
해외 입국자의 격리 면제 등 방역이 완화되면서, 방역당국은 기존 BA.2 변이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BA.5의 국내 확산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지난 5월 유입이 처음 확인된 이후, 검출률이 7.5%까지 오른 상황입니다.
▶ 인터뷰 : 한덕수 / 국무총리
- "최근 면역을 회피하는 변이의 검출률이 높아지고, 감염을 경험하신 분들의 재감염도 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지금의 추세라면 하루 확진자 수가 다시 20만 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동량이 많아지는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다음 달 재유행이 시작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우선 코로나 검사와 진료, 처방까지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을 1만 곳 이상으로 늘리고, 병상 수를 확보하겠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 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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