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장소에 '또' 쓰레기 무단투기 사건 발생
"이젠 놀랍지도 않아…뉴스 출연 원하시면 쪽지 달라"
"이젠 놀랍지도 않아…뉴스 출연 원하시면 쪽지 달라"
일명 '무개념 카니발 가족'이라 불리며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화제를 모았던 사건 이후 또 다른 민폐 가족이 등장했습니다. 딱 일주일 만에 같은 장소에 또 쓰레기 무단투기 사건이 발생한 것입니다.
고소인 A씨는 지난 2일 '카니발 가족'에 대한 고소건을 잘 진행했다는 후일담을 전하며 글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고성 경찰서에 도착하니 (카니발 가족이) 글을 보셨는지 합의 안 할 것을 알고 있더라"고 말한 뒤 오후 3시 20분쯤 찍힌 CCTV 영상 화면과 함께 새로운 '쓰레기 무단투기 가족'을 소개해 네티즌들에게 또 다시 충격을 안겼습니다.
A씨는 "이 한 주 동안 그 난리를 쳤는데 또 어떤 분이 방송 출연을 원하시는 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똑같은 장소에 정말 똑같은 일이, 뭐 놀랍지도 않다. 마찬가지로 선처는 없을 것"이라며 CCTV 영상을 첨부했습니다. 사진 속에는 검은색 SUV 차량에서 내린 가족들 사이로 한 여성이 음료 캔 등의 쓰레기를 집 앞에 버리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어 "혹시 당사자다 싶으시면 뉴스 출연 원할 시 쪽지를 달라"며 "참고로 3일 동안 공중파 종편 시사방송 등등 피디, 기자에게 연락처 받은 것이 50개가 넘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일부러 저러는건가", "패러디인가, 웃기지도 않는다", "인간의 탈을 쓴 짐승들같다", "벌써 좌표찍혔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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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혼자 사는 자취방에 무단침입해 샤워 후 쓰레기를 무단투기하고 가는 일가족의 모습. 카니발을 타고 왔다 하여 일명 '카니발 가족'이라 불린다.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앞서 A씨는 지난 25일 딸의 자취방에 무단 침입해 샤워를 하고 쓰레기를 버리고 간 가족을 상대로 고소를 진행 중입니다. 해당 가족이 집주인에게 사과하겠다며 접촉을 시도했지만, 집주인 측은 "딸 팔아 장사하겠냐"며 이들을 선처할 생각이 없다고 단호히 뜻을 밝힌 상태입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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