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맘코리아(대표 하지원)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한국위원회(회장 윤종수)와 지속가능한 미래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29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외 기후 변화, 미래세대 환경교육, ESG 관련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있는 에코맘코리아와 세계자연보전연맹 한국위원회의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참여한 세계자연보전연맹은 국제연합(UN) 지원 아래 자원과 자연 보호를 위해 1948년 창설된 세계 최대 자연보전 국제기구다. 현재 170여국, 1200여개 기관, 1만8000명 이상 전문가가 활동하면서 환경 분야 국제적 의사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한국은 국가회원인 환경부를 포함해 해양수산부, 문화재청, 산림청, 제주도, 국립공원공단 등 정부기관과 10여개 NGO가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윤종수 세계자연보전연맹 한국위원회장은 "자연보전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실천과 행동이 중요한 시기"라며 "미래세대가 생물다양성과 생물자원 보존 가치를 알고 행동하며 그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에코맘코리아와 협력으로 더 많은 미래세대와 오피니언 리더들이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도 "특히 2013년 UNCBD와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 공식 부대행사로 진행한 'UN 생물다양성 청소년총회'를 내년부터 재개하기 위한 의미있는 협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에코맘코리아는 2009년에 설립돼 유엔환경계획(UNEP)과 양해각서를 맺고 청소년 환경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국내 유일 NGO다. UN 청소년환경총회, 글로벌에코리더 유스(YOUTH), 빌려쓰는 지구스쿨, 지구를 지키는 에너지 스쿨, 생물다양성 청소년리더 양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환경교육에 힘쓰고 있다. 또 기업의 ESG 활동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교육, 캠페인 등을 함께하고 미세먼지, 화학물질 등에 관한 국민제안 활동도 펼치고 있다.
[박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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