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정은, 줄담배 피며 "코로나 방역 안정"…미국 "북 코로나 심각"
입력 2022-05-21 19:20  | 수정 2022-05-2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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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마스크 없이 줄담배까지 피워가며, 코로나 방역 상황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등 국제사회는 북한의 코로나 상황이 심각하다며 보고 있고, 한미 정상은 지원 의사를 밝혔습니다.
심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이 밝힌 코로나19 신규 발열 환자 수가 22만여 명을 기록하며 지난 16일부터 닷새째 20만 명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정치국 협의회를 소집해 국가비상방역사업이 긍정적인 추이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전국적인 전파 상황이 점차 억제돼 완쾌자 수가 날로 늘어나고 사망자 수가 현저히 줄어드는 등 전반적 지역들에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데 대하여 평가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방역 정책을 형태에 맞게 부단히 기동적으로 조정하겠다'며 봉쇄 등의 방역 완화까지 시사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회의 내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발언하고 줄담배를 피우며 비말을 전파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는데, 코로나 진정세를 과시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북한의 발표에 대해 전문가들은 신뢰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북한이 밝힌 사망자 수는 66명, 발열 환자 대비 사망자 수인 치명률은 0.003%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고위당국자는 북한의 코로나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말했고, 한미 정상 역시 북한의 코로나 방역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북한뿐 아니라 중국에도 백신을 제안했습니다. 즉시 백신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지만, 북한으로부터 답변을 받지 못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사망한 현철해 국방성 고문의 빈소를 찾아 눈물을 흘렸지만, 바이든 미 대통령의방한에 대해서는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심가현입니다. [gohyun@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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