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만 해역에 조난 신고를 보낸 선박을 수색하기 위해 우리 함정이 출동했는데, 여기에 구조 대원을 내려준 헬기가 귀환하다 추락했습니다.
헬기에 타고 있던 부기장과 전탐사 2명이 숨졌고, 정비사 1명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에 있는 기자 연결합니다. 표선우 기자!
【 기자 】
네 제주 해양경찰청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1 】
헬기가 어떻게 추락하게 된 건가요?
【 기자 】
네 오늘(8일) 새벽 1시 반쯤 제주도 서귀포시 마라도 남서쪽 해상에서 남해해양경찰청 소속 S-92 헬기가 추락했습니다.
헬기는 대만 해역에서 실종된 우리 선박을 수색하기 위해 이동 중인 경비함정에 추가로 특수구조대원들을 실어날랐는데요.
헬기는 어제(7일) 밤 9시쯤 김해공항에서 출발해 오늘 새벽 1시쯤 구조대원들을 경비함정 3012함에 내려줬습니다.
그런 뒤 연료를 보충하고 다시 이륙했는데, 30초 만에 추락했습니다.
당시 경비함정에서도 사고를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고로 헬기에 타고 있던 정두환 부기장과 황현준 전탐사가 숨졌고, 정비사 차 모 경장이 실종됐습니다.
기장인 최 모 경감은 의식이 있는 채로 구조돼 제주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조현민 / 제주한라병원 권역외상센터장
- "처음에 상당히 출혈이 심해서 창백한 상태였고 혈압도 수축혈압이 70미만으로…처음 오셨을 때부터 의식은 또렷했고요. 현재는 호흡도 안정적이고 산소포화도도 정상으로 나와서…"
해경은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헬기 동체를 인양하기로 했는데, 인양 작업을 위해 해군 함정이 내일 새벽 4시쯤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제수 /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경비안전과장
- "블랙박스 등 그런 것을 통해서 사고 조사 위원회에서 정확히 조사한 다음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동체는) 현재 3012함에서 위치를 특정해놓았는데 구조인양함이 도착하는 대로 정확히 장비를 동원해서 확인할 예정…"
【 질문 2 】
실종된 분은 빨리 찾아야 할 텐데, 현재 구조 상황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 기자 】
해경은 추락 직후부터 실종자를 찾기 위한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해양경찰 경비함정 2척과 해군 군함 2척, 남해어업관리단 관공선 1척 등이 수색을 하고 있고 구조 작업을 지원하기 위한 함정도 이동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야간에도 조명탄을 발사해 수색 작업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제주해양경찰청에서 MBN뉴스 표선우입니다.
[pyo@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 김지향
화면제공 : 제주지방해양경찰청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제주헬기 #헬기추락 #제주도
대만 해역에 조난 신고를 보낸 선박을 수색하기 위해 우리 함정이 출동했는데, 여기에 구조 대원을 내려준 헬기가 귀환하다 추락했습니다.
헬기에 타고 있던 부기장과 전탐사 2명이 숨졌고, 정비사 1명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에 있는 기자 연결합니다. 표선우 기자!
【 기자 】
네 제주 해양경찰청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1 】
헬기가 어떻게 추락하게 된 건가요?
【 기자 】
네 오늘(8일) 새벽 1시 반쯤 제주도 서귀포시 마라도 남서쪽 해상에서 남해해양경찰청 소속 S-92 헬기가 추락했습니다.
헬기는 대만 해역에서 실종된 우리 선박을 수색하기 위해 이동 중인 경비함정에 추가로 특수구조대원들을 실어날랐는데요.
헬기는 어제(7일) 밤 9시쯤 김해공항에서 출발해 오늘 새벽 1시쯤 구조대원들을 경비함정 3012함에 내려줬습니다.
그런 뒤 연료를 보충하고 다시 이륙했는데, 30초 만에 추락했습니다.
당시 경비함정에서도 사고를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고로 헬기에 타고 있던 정두환 부기장과 황현준 전탐사가 숨졌고, 정비사 차 모 경장이 실종됐습니다.
기장인 최 모 경감은 의식이 있는 채로 구조돼 제주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조현민 / 제주한라병원 권역외상센터장
- "처음에 상당히 출혈이 심해서 창백한 상태였고 혈압도 수축혈압이 70미만으로…처음 오셨을 때부터 의식은 또렷했고요. 현재는 호흡도 안정적이고 산소포화도도 정상으로 나와서…"
해경은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헬기 동체를 인양하기로 했는데, 인양 작업을 위해 해군 함정이 내일 새벽 4시쯤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제수 /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경비안전과장
- "블랙박스 등 그런 것을 통해서 사고 조사 위원회에서 정확히 조사한 다음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동체는) 현재 3012함에서 위치를 특정해놓았는데 구조인양함이 도착하는 대로 정확히 장비를 동원해서 확인할 예정…"
【 질문 2 】
실종된 분은 빨리 찾아야 할 텐데, 현재 구조 상황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 기자 】
해경은 추락 직후부터 실종자를 찾기 위한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해양경찰 경비함정 2척과 해군 군함 2척, 남해어업관리단 관공선 1척 등이 수색을 하고 있고 구조 작업을 지원하기 위한 함정도 이동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야간에도 조명탄을 발사해 수색 작업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제주해양경찰청에서 MBN뉴스 표선우입니다.
[pyo@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 김지향
화면제공 : 제주지방해양경찰청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제주헬기 #헬기추락 #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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