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가 일제 강점기 막바지에 친일 행각이 확인된 704명의 명단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이로써, 규명위는 4년간의 활동을 모두 마무리하고 종지부를 찍게 됩니다.
천권필 기자가 보도입니다.
【 기자 】
친일규명위가 1937년부터 1945년까지 친일 행적이 확인된 3차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인원은 모두 704명.
일제가 전시 수탈을 강화하고 문화 말살 정책을 시작한 탓에 반민족 행위자의 수가 1, 2기보다 훨씬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성대경 /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장
- "우리의 나라말도 없애려고 하는 문화적 말살정책을 강력하게 폈던 시기였습니다."
이번 명단에는 소설가 이광수와 김동인 등 예술계 인사에서부터 교육, 학술, 언론계까지 유력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논란이 됐던 박정희 전 대통령과 장지연 매일신보 주필, 작곡가 홍난파 등은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규명위는 과거 해체된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의 전통을 계승해 일제 강점기의 역사를 바로 세우자는 취지로 지난 2005년 발족했습니다.
이후 3기까지 총 1천5명이 포함된 친일 보고서를 각 대학과 공공 도서관에 배포하는 것을 끝으로 오는 30일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하지만, 당사자들의 유족이 거세게 반발하는 등 법적 분쟁의 소지가 남아 있어 해체 이후에도 적잖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가 일제 강점기 막바지에 친일 행각이 확인된 704명의 명단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이로써, 규명위는 4년간의 활동을 모두 마무리하고 종지부를 찍게 됩니다.
천권필 기자가 보도입니다.
【 기자 】
친일규명위가 1937년부터 1945년까지 친일 행적이 확인된 3차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인원은 모두 704명.
일제가 전시 수탈을 강화하고 문화 말살 정책을 시작한 탓에 반민족 행위자의 수가 1, 2기보다 훨씬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성대경 /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장
- "우리의 나라말도 없애려고 하는 문화적 말살정책을 강력하게 폈던 시기였습니다."
이번 명단에는 소설가 이광수와 김동인 등 예술계 인사에서부터 교육, 학술, 언론계까지 유력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논란이 됐던 박정희 전 대통령과 장지연 매일신보 주필, 작곡가 홍난파 등은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규명위는 과거 해체된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의 전통을 계승해 일제 강점기의 역사를 바로 세우자는 취지로 지난 2005년 발족했습니다.
이후 3기까지 총 1천5명이 포함된 친일 보고서를 각 대학과 공공 도서관에 배포하는 것을 끝으로 오는 30일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하지만, 당사자들의 유족이 거세게 반발하는 등 법적 분쟁의 소지가 남아 있어 해체 이후에도 적잖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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