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자>
박수현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전 국회 국회의장 비서실장
전 대통령비서실 대변인
제19대 국회의원(충남 공주시)
■ 프로그램: MBN 백운기의 뉴스와이드 (뉴스와이드)
■ 방송일 : 2021년 11월 1일 (월) 오후 6시
■ 진 행 : 백운기 앵커
■ 출연자 : 박수현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기사 인용 시 'MBN 뉴스와이드' 출처를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인터뷰 전문>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백운기입니다. 11월의 첫날인데요. 여느 달 시작할 때와는 사뭇 느낌이 다르지 않습니까? 기나긴 코로나19의 터널, 저 끝에 빛이 보이는 느낌입니다. 마스크를 벗기까지에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단계적 일상회복의 첫걸음이 시작된 날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깨닫게 된 하루였습니다. 오늘 뉴스와이드 먼저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과 만나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소설가 박완서 선생님이 일상의 기적이라는 글을 쓴 게 있어요. 정말 하찮은 것처럼 그 일상인데 사실은 그게 기적이더라. 우리가 이렇게 일상으로 다시 언제 돌아갈까 했는데 기적 같죠?
박수현: 그렇습니다. 저는 앵커께서 일상의 기적을 읽어봤냐고 물어보실 줄 알고 상당히 긴장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작은 것들이 소중하다, 또 작은 것들에게 감사할 줄 아는 그런 마음들이 우리 일반 서민의 마음 아니겠습니까? 그런 마음들을 코로나로부터 벗어나고 국민께 돌려드린다 하는 것이 얼마나 위대한 것인가. 국가가 그래서 필요한 거 아니겠는가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렇게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우리 국민들이 정말 적극적으로 백신 접종 참여하고 이번에 문재인 대통령 G20 정상회의 가셨는데 많은 정상들이 우리나라 백신 접종률 보고 놀랐다면서요?
박수현: 굉장히 부러워했고 또 그런 기사도 나고 그랬습니다. 저희가 백신 접종을 비록 늦게 시작한 편입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송구하다는 말씀도 드렸었는데 그러나 역시 우리 국민은 위대했습니다. 정말 그 많은 나라들을 속도있게 따라잡아서 10월 31일 어제 기준으로 저희가 1차 접종이 드디어 80% 가 넘었지 않습니까? 그리고 2차 접종이 75%를 넘었습니다. 그런데 전 세계 국가 중에서 1차 접종 기준으로 80%를 넘은 나라가 4개 나라밖에 우리나라가 세계 5위죠. 그래서 저희보다 앞에 있는 나라가 포르투갈, 칠레, 아이슬란드, 스페인 이렇게 4개 나라가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제 아이슬란드 같은 경우에는 인구 규모가 워낙 차이가 포르투갈보다 많이 나는 것이고요.
앵커: 그렇죠.
박수현: 그리고 여기에 몇 회 접종했느냐고 따져보면 저희가 세계 1위입니다.
앵커: 우리가?
박수현: 그렇습니다.
앵커: 이럴 때는 저희가 안 해도 돼요. 그렇군요.
박수현: 그렇게 되고 2차 접종 기준으로도 80%가 넘는 나라가 2개밖에 없습니다. 말씀드린 포르투갈과 아이슬란드 밖에 없는데 저희는 이렇게 국민들께서 협조해 주시고 의료진이 헌신해 주시고 또 우리 아주 의료 시스템이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이렇게 해서 저희가 2차 기준 80%를 넘는 것은 아마 지금 정부 목표는 12월 초 이렇게 지금 잡고 있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성인 기준으로따지면 지금 1차 90%가 넘은 것입니다.
앵커: 그렇죠.
박수현: 기적 같은 일입니다.
앵커: 기적 같은 일입니다.
박수현: 그래서 다시 한번 청와대에 근무하는 소통수석으로서 진심으로 국민께 감사드리고 국민의 위대함에 다시 한번 존경을 표한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당장 이제 일상회복에 들어가면 아무래도 확진자 좀 늘어날 수밖에 없겠죠. 그래도 정말 얼마나 그동안 자영업자들 힘들고 또 우리도 힘들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박수현: 그렇습니다.
앵커: 그런 걸 좀 감수하고 문제는 확진자가 확 늘어났을 때도 우리가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 되어 있냐 하는 건데 어떻게 갖춰놨습니까?
박수현: 그래서 정부는 문재인 정부의 나머지 임기의 최종 목표, 1순위가 뭐냐 저한테 방송에 나가면 묻기도 하시는데 이렇게 답변합니다. 다른 것도 많이 있지만 부동산도 해결해야 되고 또 나라 곳간은 뜨거워졌는데 서민들께 온기가 더 내려갈 수 있게 하는 것도 해야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아까 소중하다고 말씀하셨는데 소중한 일상으로의 단계적 회복을 다른 나라보다 좀 더 잘 할 수 있도록. 그래서 진정으로 이것까지 세계 1등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정부의 의무일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앞으로 문재인 정부는 그 준비에 만전을 기해왔고 그렇게 최대한 할 것이고 우리보다 백신 접종률이 높았기 때문에 먼저 소위 위드 코로나를 시작한 나라들이 확진자가 굉장히 급증한 사례를 저희가 다 보고 면밀히 모니터링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 말씀하신 대로 그런 어떤 준비 단계를 철저하게 잘하면서 확진자가 늘기야 하겠지만 그런 어떤 현재의 의료 체계 능력 안에서 관리가 수 있도록 하는 그러면서 중증 환자와 사망자를 줄이는 이러한 어떤 것들에 최선을 다 할건데 준비는 되어 있고. 다만 너무나 중요한 것은 위드 코로나라고 해서 노 마스크가 아니다. 위드 코로나는 여전히 위드 마스크라는 생각을 우리 국민들께서 불편하시지만 성공의 관건이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래요. 지금은 예약없이 병원에 가도 백신 맞을 수 있죠?
박수현: 그렇습니다.
앵커: 백신 양이 충분합니까?
박수현: 백신은 여러 차례 말씀드렸지만 저희는 너무 충분한 양을 확보해 놓고 있고요. 그래서 우리 국민들 다 이렇게 접종하는 데는 전혀 이상이 없고 그래서 그걸 다 계산해놓고 나머지는 지금 외국에 공여하는 그런 수준이 되었지 않습니까? 그리고 스와프를 통해서 우리가 필요한 때 서로 효율적으로 쓸 수도 있고 백신의 양은 완전하게 확보가 되어 있고 내년에 쓸 양도 완전하게 잘 충분하게 확보가 되었다고 여러 차례 드린 바 있습니다.
앵커: 다행입니다. 얼마나 여유가 있는지 궁금한데 이번에 문재인 대통령 로마에 가셨을 때 유흥식 대주교가 기자들과 이렇게 만나서 북한에 백신 지원 이런 이야기를 하셨단 말이에요. 그러면 북한이 백신을 받기로 하면 우리도 북한에 백신을 지원할 정도 양이 됩니까?
박수현: 우선 용어를 좀 정리했으면 좋겠는데 북한에 백신을 지원한다고 하는 용어보다는 백신 협력이라고 용어를 통일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앵커: 협력.
박수현: 그렇습니다. 그것은 받는 입장을 고려하면 그렇게 되지 않겠습니까?
앵커: 그래요.
박수현: 그리고 무엇보다 북한의 뜻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예를 들어서 국제기구를 통해서 백신 협력을 받겠다라고 한다든가 이렇게 할 수 있겠죠. 그래서 절대적으로 북한의 뜻에 따라서 또 우리 생명과 안전이 완전히 담보된, 우리 백신 접종률이 최종 목표까지 간 그런 상황에서 할 수 있겠으나 우리가 직접 협력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지만 북한의 의사가 중요합니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어떤 국제기구, 코벡스를 통한다든가 이러한 것들을 통해서 국제 사회와 북한이 백신 협력이 이뤄지는 것 이런 모델도 생각해 볼 수 있는데 북한의 의사가 중요하다고 다시 한번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유흥식 대주교 말씀하실 때 백신 협력은 우리나라를 염두에 겁니까? 아니면 교황청에서 협력을 한다는 거였습니까?
박수현: 아마 제가 모르기는 몰라도 유흥식 대주교는 한국 출신이지만 현재는 교황청의 성직자성의 장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 교황청의 입장에서 말씀하시지 않았을까 그렇게 예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제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에 G20 정상회의 참석하러 가면서 교황 만나뵙고 북한 관련 이야기한 것 관심이 가장 컸지 않습니까? 정확하게 교황께 북한을 한번 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한 겁니까?
박수현: 그렇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방북을 하셨으면 좋겠다. 북한을 방문하시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렸고 그리고 많은 한국인들이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이렇게 이런 취지로 말씀을 하셨고요. 교황께서는 거기에 대해서 어떤 북한이 초청장을 보내온다면 평화를 위해서 그리고 여러분들을 돕기 위해서 기꺼이 가겠다. 남한과 북한, 남북은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형제 아니냐. 기꺼이 가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다른 교회의 교황님들, 기도 중에 한국에 대한 생각, 한국인을 위한 기도를 늘 마음속에 담고 산다 이런 말씀도 하신 적이 있어서 아마 G20에는 35개의 세계 정상과 정상급 국제 수장들이 모여 있거든요. 이런 계기에 한반도 평화 그다음에 방북에 대한 의지 그런 걸 가지고 계시는 교황과의 만남을 통해서 국제사회의 그런 어떤 한반도 평화를 위한 의제를 다시 한번 환기시키고 국제적 관심을, 지지를 이끌어내는 굉장히 상징적 또 실질적 의미가 있다고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교황께는 그렇게 말씀을 드렸고 교황도 초청장을 보내온다면 기꺼이 가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다고 하는데 교황청 공보실에서 발표한 성명에 보면 그 내용이 빠져있어요. 그래서 왜 이 부분이 빠졌을까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박수현: 지금 이것은 아마 교황청의 의전이나 이런 것들을 잘 이해하지 못한 데서 오는 오해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단독 면담을 하지 않습니까? 정상회담이라 않고 교황과의 만남은. 다시 말해서 가톨릭에서는 고해성사가 있습니다. 이 정상과의 만남도 가톨릭의 교리, 교황청의 의전으로 보면 교황님 앞에서 고해성사를 하는 그런 의전 절차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교황청은. 어떤 사제가 고해성사를 받았을 때 그 고해성사의 내용을 밖에 발설하지 못하는 성직자로서의 큰 의무가 있습니다.
앵커: 잠깐만요. 지금 문재인 대통령이 교황을 만난 게 교황이 또 바티칸 공화국의 수장이기도 하지 않습니까?
박수현: 그렇습니다.
앵커: 정상회담 차원이 아니고 가톨릭 신자로서 만난 겁니까?
박수현: 아니, 정상회담을 하더라도 교황청의 그 의미, 이해는. 교황청의 의전은 사제 앞에서 일반 신도가 고해성사를 보는 그러한 의전으로 이해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교황청은. 그렇기 때문에 단독 면담을 하고 나서 그 내용을 교황청의 양해를 받아서 이런 내용을 공개하겠다라고 면담자 측에서 공개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 대통령이 그렇게 공개를 했고 다만 사제는 고해성사의 내용을 절대 발설할 수 없기 때문에 그것을 교황청은 이야기할 수 없는 겁니다. 그런 교황청의 외교 프로토콜을 이해하지 못한 그런 데서 비롯된 오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회담이 아니고 면담이니까?
박수현: 그렇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그렇게 늘 해오던 것이고요.
앵커: 알겠습니다. 아마도 교황께서 이번에 기회가 돼서 북한에 가게 된다면 얼마나 뜻깊은 일이 되겠습니까? 이번에도 보니까 의미 있는 일들이 많이 문재인 대통령이 십자가도 이렇게 전달하고 그러셨죠?
박수현: 그렇습니다. 아마 지난 2018년에 가셨을 때는 우리 동대문 시장에서 상인들이 끌던 구루마를 해체한 목재 그걸 가지고 만든 십자가.
앵커: 리어카.
박수현: 노동과 땀 이런 것들을 의미하는 거였는데 이번에는 우리 비무장지대에서 철거한 폐 철조망 그걸 녹여서 저렇게 십자가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저걸 평화의 십자가라고 하는데요. 저 선물을 하셨을 뿐만 아니라 통일부 이인영 장관이 주관을 해서 통일부 주관으로 저 로마의 한 성당에서 136개의 십자가를 한반도 모형을 본떠서 전시를 했습니다.
앵커: 그때 봤습니다. 지금 나오네요.
박수현: 왜 136개냐 하면 1963년에 남북이 휴전을 한 이후로 68년이 지났습니다. 남과 북이 허비한 68년의 시간을 합하면 136이 나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136개의 .
앵커: 무슨 말이죠?
박수현: 68년이 지나왔으니까. 58년 휴전 이후로.
앵커: 합하면.
박수현: 합하면 136이 되는 것이죠. 그래서 그렇게 휴전 이후로 지나온 136이라고 하는 남과 북이 각각 지나온 68년의 시간들을 그렇게 형상화한 것입니다.
앵커: 정말 의미가 있는 십자가네요. 그러니까 DMZ 철조망을 우리가 제거해서 그걸로 십자가를 만들어서 교황께도 드리고. 이번에 G20 정상회의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회담이 있을까 기대했는데 한 2~3분 만나고 말아서 아쉬워 하는 국민들이 꽤 많습니다.
박수현: 좋은 질문이신데 이 부분에서 제가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기존에 우리 외교는 우리 국민과 또 언론은 주변의 4대 강국 외교 중심으로 늘 생각했기 때문에 어딜 가면 미국 대통령을 만나냐, 일본 수장을 만나냐 이런 질문밖에 없어요. 그 회담이 만약에 그런 것들이 안 되면 불발됐다 그리고 실패했다 이런 것이거든요. 그런데 이 회의는 G20 그리고 기후변화 당사자 총회라고 하는 COP26, 이러한 다자회의인데 다 그 나름대로 의미가 있고 목표가 있습니다. 그러면 G20에 가면 여기서 정말로 어떤 글로벌 세계 이슈들을 서로 합의하고 다루는 것 아니겠습니까? 지금은 기후 위기나 코로나 이런 문제, 그다음에 테러, 인종 갈등 이런 글로벌한 세계 이슈들이 너무나 많고 세계 주요국들이 모여서 거기에 합의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데 그리고 우리가 이미 선도 국가가 돼서 당당하게 참여해서 역할을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런 것보다는 여전히 4대 강국 외교 여기에만 관심이 있어서 본질에는 관심이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늘 오늘도 주장했는데 다자 외교 때는 이 글로벌 다루어지는 이 시대에 그리고 이미 선진국에 진입했다고 하는 한국의 위상을 가지고 다자 외교에서 어떻게 이 무대를 선도해나갈 것인가 하는 거기에 초점을 맞추고 이제 외교의 성과를 분석하자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바이든 대통령과는 아마 이제 우리가 바라는 열매가 있지 않습니까? 그 열매가 따질 때가 있을 겁니다. 그때 두 정상이 만나서 양국 국민께 보고하는 것이지 지금 실무선에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주고받을 텐데 이 시점에서 열매를 이렇게 확실하게 익은 열매가 없는 그런 과정을 향해서 가고 있는데 지금 단계에서 만나는 것이 물론 촉진적 관계는 있겠습니다만.
앵커: 알겠습니다.
박수현: 그렇게 다자 외교의 특성상 다자에 집중하는 성과를 한번 기준으로 보자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교황을 만나서 방북 제안을 했는데 왜 성명에는 빠졌는지 그리고 왜 G20에 갔는지 바이든 대통령과는 회담을 안 했는지 막 이런 것들이 나오는데 오늘 나와서 설명을 해 주시니까 저도 이해가 됐고.
박수현: 감사합니다.
앵커: 이제 또 많은 시청자분께서 이해를 하셨을 텐데 바로 그런 것이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해야 할 일 아니겠습니까?
박수현: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앵커: G20 끝나셨으니까 이제 남은 일정이 어떻게 됩니까?
박수현: 지금은 영국 글래스고에 가계신데요. 거기에는 아까 말씀드린대로 UN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가 열립니다. 쉽게 설명드리면 지금 기후위기 아닙니까? 더 이상 이대로 지구온난화를 방치하다가는 우리 미래가 없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지금 당장 시작해도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세계는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있고 우리도 작년 시정연설 때 대통령께서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하셨습니다. 지금 이걸 당장 시작해도 늦다는 것인데 그래서 여기가 왜 중요하냐 하면 저희가 탄소중립위원회를 만들고 합의를 해서 엊그제 2030년까지 탄소 감축 계획을 2018년 대비 30년까지 40%를 하겠다. 굉장히 무리하고 힘들지만 도전적이고 의욕적인 과제입니다. 그러나 하지 않으면 대한민국 미래가 없습니다. 앞으로 우리 국민의 삶이 어떻게 바뀔지 정말 우리 국민들께서 아직 깨닫지 못하고 계신데 이 문제 그렇게 심각합니다. 그래서 거기에 가셔서 전 세계 앞에서 2030년까지 우리는 탄소를 40%를 줄이겠다고 하는 세계적 선언을 하시게 된 것입니다.
앵커: 그리고 또 헝가리 가신다고요?
박수현: 그리고 끝나면 바로 헝가리를 가시게 되는데 거기에는 동부권의 경제 성장률이 굉장히 높은 나라 네 나라가 있습니다. 폴란드,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 네 나라인데 마침 그 헝가리에 가시는 것은 뭐냐 하면 그 네 나라가 하는 협의체가 V4라고 하는 협의체가 있는데 그 네 개 정상들이 헝가리에 모이게 됩니다.
앵커: 동구권에서?
박수현: 총회를 하게 되는데 우리 한국과 그 V4라고 하는 4개 국가간의 양자 정상회담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배터리 등 우리 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거든요. 경제협력 이런 부분들을 거기에서 아주 실질적으로 협의하게 되는 실질적으로 아주 효율성이 높은 경제 외교를 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됩니다.
앵커: 그런 회의 처음 들어봤는데.
박수현: 그렇습니다.
앵커: 이번이 처음인가요?
박수현: 그렇습니다.
앵커: 그런데 헝가리는 지난번에 우리 관광객들이 참 비극적인 사고를 당한 곳이기도 하지 않습니까?
박수현: 헝가리는 김대중 대통령께서 20년 전에 방문하신 이후에 20년 만에 가시게 됐는데 아까 V4라고 하는 실질적으로 경제 성장률이 빠른 나라들과 경제 협력이 되는 것이고요. 가서 제일 먼저 하시게 되는 것은 폴란드 유람선 사고로 숨진.
앵커: 헝가리.
박수현: 헝가리에서 사고가 있었는데 거기에 우리 국민들이 많이 희생이 되셨습니다. 그런데 너무 고맙게도 헝가리가 정말 정부 차원에서 심혈을 기울여서 추모비를 세우고 추모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대통령께서 가셔서 제일 먼저 그 희생됐던 우리 국민들에게 인사를 드리는.
앵커: 기념물이 있습니까?
박수현: 조문하고 하는 조의를 표하는 그런 일정이 제일 먼저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11월 5일에 돌아오신다고요?
박수현: 그렇습니다. 금요일에 귀국하실 계획입니다.
앵커: 오늘 여러 가지로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박수현: 감사합니다.
앵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만나봤습니다. 정치 이슈로 넘어가죠.
#MBN #MBN뉴스와이드 #백운기앵커 #박수현수석 #청와대 #문대통령 #교황
박수현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전 국회 국회의장 비서실장
전 대통령비서실 대변인
제19대 국회의원(충남 공주시)
■ 프로그램: MBN 백운기의 뉴스와이드 (뉴스와이드)
■ 방송일 : 2021년 11월 1일 (월) 오후 6시
■ 진 행 : 백운기 앵커
■ 출연자 : 박수현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기사 인용 시 'MBN 뉴스와이드' 출처를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인터뷰 전문>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백운기입니다. 11월의 첫날인데요. 여느 달 시작할 때와는 사뭇 느낌이 다르지 않습니까? 기나긴 코로나19의 터널, 저 끝에 빛이 보이는 느낌입니다. 마스크를 벗기까지에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단계적 일상회복의 첫걸음이 시작된 날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깨닫게 된 하루였습니다. 오늘 뉴스와이드 먼저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과 만나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소설가 박완서 선생님이 일상의 기적이라는 글을 쓴 게 있어요. 정말 하찮은 것처럼 그 일상인데 사실은 그게 기적이더라. 우리가 이렇게 일상으로 다시 언제 돌아갈까 했는데 기적 같죠?
박수현: 그렇습니다. 저는 앵커께서 일상의 기적을 읽어봤냐고 물어보실 줄 알고 상당히 긴장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작은 것들이 소중하다, 또 작은 것들에게 감사할 줄 아는 그런 마음들이 우리 일반 서민의 마음 아니겠습니까? 그런 마음들을 코로나로부터 벗어나고 국민께 돌려드린다 하는 것이 얼마나 위대한 것인가. 국가가 그래서 필요한 거 아니겠는가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렇게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우리 국민들이 정말 적극적으로 백신 접종 참여하고 이번에 문재인 대통령 G20 정상회의 가셨는데 많은 정상들이 우리나라 백신 접종률 보고 놀랐다면서요?
박수현: 굉장히 부러워했고 또 그런 기사도 나고 그랬습니다. 저희가 백신 접종을 비록 늦게 시작한 편입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송구하다는 말씀도 드렸었는데 그러나 역시 우리 국민은 위대했습니다. 정말 그 많은 나라들을 속도있게 따라잡아서 10월 31일 어제 기준으로 저희가 1차 접종이 드디어 80% 가 넘었지 않습니까? 그리고 2차 접종이 75%를 넘었습니다. 그런데 전 세계 국가 중에서 1차 접종 기준으로 80%를 넘은 나라가 4개 나라밖에 우리나라가 세계 5위죠. 그래서 저희보다 앞에 있는 나라가 포르투갈, 칠레, 아이슬란드, 스페인 이렇게 4개 나라가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제 아이슬란드 같은 경우에는 인구 규모가 워낙 차이가 포르투갈보다 많이 나는 것이고요.
앵커: 그렇죠.
박수현: 그리고 여기에 몇 회 접종했느냐고 따져보면 저희가 세계 1위입니다.
앵커: 우리가?
박수현: 그렇습니다.
앵커: 이럴 때는 저희가 안 해도 돼요. 그렇군요.
박수현: 그렇게 되고 2차 접종 기준으로도 80%가 넘는 나라가 2개밖에 없습니다. 말씀드린 포르투갈과 아이슬란드 밖에 없는데 저희는 이렇게 국민들께서 협조해 주시고 의료진이 헌신해 주시고 또 우리 아주 의료 시스템이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이렇게 해서 저희가 2차 기준 80%를 넘는 것은 아마 지금 정부 목표는 12월 초 이렇게 지금 잡고 있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성인 기준으로따지면 지금 1차 90%가 넘은 것입니다.
앵커: 그렇죠.
박수현: 기적 같은 일입니다.
앵커: 기적 같은 일입니다.
박수현: 그래서 다시 한번 청와대에 근무하는 소통수석으로서 진심으로 국민께 감사드리고 국민의 위대함에 다시 한번 존경을 표한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당장 이제 일상회복에 들어가면 아무래도 확진자 좀 늘어날 수밖에 없겠죠. 그래도 정말 얼마나 그동안 자영업자들 힘들고 또 우리도 힘들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박수현: 그렇습니다.
앵커: 그런 걸 좀 감수하고 문제는 확진자가 확 늘어났을 때도 우리가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 되어 있냐 하는 건데 어떻게 갖춰놨습니까?
박수현: 그래서 정부는 문재인 정부의 나머지 임기의 최종 목표, 1순위가 뭐냐 저한테 방송에 나가면 묻기도 하시는데 이렇게 답변합니다. 다른 것도 많이 있지만 부동산도 해결해야 되고 또 나라 곳간은 뜨거워졌는데 서민들께 온기가 더 내려갈 수 있게 하는 것도 해야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아까 소중하다고 말씀하셨는데 소중한 일상으로의 단계적 회복을 다른 나라보다 좀 더 잘 할 수 있도록. 그래서 진정으로 이것까지 세계 1등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정부의 의무일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앞으로 문재인 정부는 그 준비에 만전을 기해왔고 그렇게 최대한 할 것이고 우리보다 백신 접종률이 높았기 때문에 먼저 소위 위드 코로나를 시작한 나라들이 확진자가 굉장히 급증한 사례를 저희가 다 보고 면밀히 모니터링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 말씀하신 대로 그런 어떤 준비 단계를 철저하게 잘하면서 확진자가 늘기야 하겠지만 그런 어떤 현재의 의료 체계 능력 안에서 관리가 수 있도록 하는 그러면서 중증 환자와 사망자를 줄이는 이러한 어떤 것들에 최선을 다 할건데 준비는 되어 있고. 다만 너무나 중요한 것은 위드 코로나라고 해서 노 마스크가 아니다. 위드 코로나는 여전히 위드 마스크라는 생각을 우리 국민들께서 불편하시지만 성공의 관건이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래요. 지금은 예약없이 병원에 가도 백신 맞을 수 있죠?
박수현: 그렇습니다.
앵커: 백신 양이 충분합니까?
박수현: 백신은 여러 차례 말씀드렸지만 저희는 너무 충분한 양을 확보해 놓고 있고요. 그래서 우리 국민들 다 이렇게 접종하는 데는 전혀 이상이 없고 그래서 그걸 다 계산해놓고 나머지는 지금 외국에 공여하는 그런 수준이 되었지 않습니까? 그리고 스와프를 통해서 우리가 필요한 때 서로 효율적으로 쓸 수도 있고 백신의 양은 완전하게 확보가 되어 있고 내년에 쓸 양도 완전하게 잘 충분하게 확보가 되었다고 여러 차례 드린 바 있습니다.
앵커: 다행입니다. 얼마나 여유가 있는지 궁금한데 이번에 문재인 대통령 로마에 가셨을 때 유흥식 대주교가 기자들과 이렇게 만나서 북한에 백신 지원 이런 이야기를 하셨단 말이에요. 그러면 북한이 백신을 받기로 하면 우리도 북한에 백신을 지원할 정도 양이 됩니까?
박수현: 우선 용어를 좀 정리했으면 좋겠는데 북한에 백신을 지원한다고 하는 용어보다는 백신 협력이라고 용어를 통일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앵커: 협력.
박수현: 그렇습니다. 그것은 받는 입장을 고려하면 그렇게 되지 않겠습니까?
앵커: 그래요.
박수현: 그리고 무엇보다 북한의 뜻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예를 들어서 국제기구를 통해서 백신 협력을 받겠다라고 한다든가 이렇게 할 수 있겠죠. 그래서 절대적으로 북한의 뜻에 따라서 또 우리 생명과 안전이 완전히 담보된, 우리 백신 접종률이 최종 목표까지 간 그런 상황에서 할 수 있겠으나 우리가 직접 협력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지만 북한의 의사가 중요합니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어떤 국제기구, 코벡스를 통한다든가 이러한 것들을 통해서 국제 사회와 북한이 백신 협력이 이뤄지는 것 이런 모델도 생각해 볼 수 있는데 북한의 의사가 중요하다고 다시 한번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유흥식 대주교 말씀하실 때 백신 협력은 우리나라를 염두에 겁니까? 아니면 교황청에서 협력을 한다는 거였습니까?
박수현: 아마 제가 모르기는 몰라도 유흥식 대주교는 한국 출신이지만 현재는 교황청의 성직자성의 장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 교황청의 입장에서 말씀하시지 않았을까 그렇게 예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제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에 G20 정상회의 참석하러 가면서 교황 만나뵙고 북한 관련 이야기한 것 관심이 가장 컸지 않습니까? 정확하게 교황께 북한을 한번 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한 겁니까?
박수현: 그렇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방북을 하셨으면 좋겠다. 북한을 방문하시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렸고 그리고 많은 한국인들이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이렇게 이런 취지로 말씀을 하셨고요. 교황께서는 거기에 대해서 어떤 북한이 초청장을 보내온다면 평화를 위해서 그리고 여러분들을 돕기 위해서 기꺼이 가겠다. 남한과 북한, 남북은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형제 아니냐. 기꺼이 가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다른 교회의 교황님들, 기도 중에 한국에 대한 생각, 한국인을 위한 기도를 늘 마음속에 담고 산다 이런 말씀도 하신 적이 있어서 아마 G20에는 35개의 세계 정상과 정상급 국제 수장들이 모여 있거든요. 이런 계기에 한반도 평화 그다음에 방북에 대한 의지 그런 걸 가지고 계시는 교황과의 만남을 통해서 국제사회의 그런 어떤 한반도 평화를 위한 의제를 다시 한번 환기시키고 국제적 관심을, 지지를 이끌어내는 굉장히 상징적 또 실질적 의미가 있다고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교황께는 그렇게 말씀을 드렸고 교황도 초청장을 보내온다면 기꺼이 가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다고 하는데 교황청 공보실에서 발표한 성명에 보면 그 내용이 빠져있어요. 그래서 왜 이 부분이 빠졌을까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박수현: 지금 이것은 아마 교황청의 의전이나 이런 것들을 잘 이해하지 못한 데서 오는 오해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단독 면담을 하지 않습니까? 정상회담이라 않고 교황과의 만남은. 다시 말해서 가톨릭에서는 고해성사가 있습니다. 이 정상과의 만남도 가톨릭의 교리, 교황청의 의전으로 보면 교황님 앞에서 고해성사를 하는 그런 의전 절차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교황청은. 어떤 사제가 고해성사를 받았을 때 그 고해성사의 내용을 밖에 발설하지 못하는 성직자로서의 큰 의무가 있습니다.
앵커: 잠깐만요. 지금 문재인 대통령이 교황을 만난 게 교황이 또 바티칸 공화국의 수장이기도 하지 않습니까?
박수현: 그렇습니다.
앵커: 정상회담 차원이 아니고 가톨릭 신자로서 만난 겁니까?
박수현: 아니, 정상회담을 하더라도 교황청의 그 의미, 이해는. 교황청의 의전은 사제 앞에서 일반 신도가 고해성사를 보는 그러한 의전으로 이해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교황청은. 그렇기 때문에 단독 면담을 하고 나서 그 내용을 교황청의 양해를 받아서 이런 내용을 공개하겠다라고 면담자 측에서 공개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 대통령이 그렇게 공개를 했고 다만 사제는 고해성사의 내용을 절대 발설할 수 없기 때문에 그것을 교황청은 이야기할 수 없는 겁니다. 그런 교황청의 외교 프로토콜을 이해하지 못한 그런 데서 비롯된 오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회담이 아니고 면담이니까?
박수현: 그렇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그렇게 늘 해오던 것이고요.
앵커: 알겠습니다. 아마도 교황께서 이번에 기회가 돼서 북한에 가게 된다면 얼마나 뜻깊은 일이 되겠습니까? 이번에도 보니까 의미 있는 일들이 많이 문재인 대통령이 십자가도 이렇게 전달하고 그러셨죠?
박수현: 그렇습니다. 아마 지난 2018년에 가셨을 때는 우리 동대문 시장에서 상인들이 끌던 구루마를 해체한 목재 그걸 가지고 만든 십자가.
앵커: 리어카.
박수현: 노동과 땀 이런 것들을 의미하는 거였는데 이번에는 우리 비무장지대에서 철거한 폐 철조망 그걸 녹여서 저렇게 십자가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저걸 평화의 십자가라고 하는데요. 저 선물을 하셨을 뿐만 아니라 통일부 이인영 장관이 주관을 해서 통일부 주관으로 저 로마의 한 성당에서 136개의 십자가를 한반도 모형을 본떠서 전시를 했습니다.
앵커: 그때 봤습니다. 지금 나오네요.
박수현: 왜 136개냐 하면 1963년에 남북이 휴전을 한 이후로 68년이 지났습니다. 남과 북이 허비한 68년의 시간을 합하면 136이 나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136개의 .
앵커: 무슨 말이죠?
박수현: 68년이 지나왔으니까. 58년 휴전 이후로.
앵커: 합하면.
박수현: 합하면 136이 되는 것이죠. 그래서 그렇게 휴전 이후로 지나온 136이라고 하는 남과 북이 각각 지나온 68년의 시간들을 그렇게 형상화한 것입니다.
앵커: 정말 의미가 있는 십자가네요. 그러니까 DMZ 철조망을 우리가 제거해서 그걸로 십자가를 만들어서 교황께도 드리고. 이번에 G20 정상회의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회담이 있을까 기대했는데 한 2~3분 만나고 말아서 아쉬워 하는 국민들이 꽤 많습니다.
박수현: 좋은 질문이신데 이 부분에서 제가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기존에 우리 외교는 우리 국민과 또 언론은 주변의 4대 강국 외교 중심으로 늘 생각했기 때문에 어딜 가면 미국 대통령을 만나냐, 일본 수장을 만나냐 이런 질문밖에 없어요. 그 회담이 만약에 그런 것들이 안 되면 불발됐다 그리고 실패했다 이런 것이거든요. 그런데 이 회의는 G20 그리고 기후변화 당사자 총회라고 하는 COP26, 이러한 다자회의인데 다 그 나름대로 의미가 있고 목표가 있습니다. 그러면 G20에 가면 여기서 정말로 어떤 글로벌 세계 이슈들을 서로 합의하고 다루는 것 아니겠습니까? 지금은 기후 위기나 코로나 이런 문제, 그다음에 테러, 인종 갈등 이런 글로벌한 세계 이슈들이 너무나 많고 세계 주요국들이 모여서 거기에 합의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데 그리고 우리가 이미 선도 국가가 돼서 당당하게 참여해서 역할을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런 것보다는 여전히 4대 강국 외교 여기에만 관심이 있어서 본질에는 관심이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늘 오늘도 주장했는데 다자 외교 때는 이 글로벌 다루어지는 이 시대에 그리고 이미 선진국에 진입했다고 하는 한국의 위상을 가지고 다자 외교에서 어떻게 이 무대를 선도해나갈 것인가 하는 거기에 초점을 맞추고 이제 외교의 성과를 분석하자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바이든 대통령과는 아마 이제 우리가 바라는 열매가 있지 않습니까? 그 열매가 따질 때가 있을 겁니다. 그때 두 정상이 만나서 양국 국민께 보고하는 것이지 지금 실무선에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주고받을 텐데 이 시점에서 열매를 이렇게 확실하게 익은 열매가 없는 그런 과정을 향해서 가고 있는데 지금 단계에서 만나는 것이 물론 촉진적 관계는 있겠습니다만.
앵커: 알겠습니다.
박수현: 그렇게 다자 외교의 특성상 다자에 집중하는 성과를 한번 기준으로 보자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교황을 만나서 방북 제안을 했는데 왜 성명에는 빠졌는지 그리고 왜 G20에 갔는지 바이든 대통령과는 회담을 안 했는지 막 이런 것들이 나오는데 오늘 나와서 설명을 해 주시니까 저도 이해가 됐고.
박수현: 감사합니다.
앵커: 이제 또 많은 시청자분께서 이해를 하셨을 텐데 바로 그런 것이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해야 할 일 아니겠습니까?
박수현: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앵커: G20 끝나셨으니까 이제 남은 일정이 어떻게 됩니까?
박수현: 지금은 영국 글래스고에 가계신데요. 거기에는 아까 말씀드린대로 UN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가 열립니다. 쉽게 설명드리면 지금 기후위기 아닙니까? 더 이상 이대로 지구온난화를 방치하다가는 우리 미래가 없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지금 당장 시작해도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세계는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있고 우리도 작년 시정연설 때 대통령께서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하셨습니다. 지금 이걸 당장 시작해도 늦다는 것인데 그래서 여기가 왜 중요하냐 하면 저희가 탄소중립위원회를 만들고 합의를 해서 엊그제 2030년까지 탄소 감축 계획을 2018년 대비 30년까지 40%를 하겠다. 굉장히 무리하고 힘들지만 도전적이고 의욕적인 과제입니다. 그러나 하지 않으면 대한민국 미래가 없습니다. 앞으로 우리 국민의 삶이 어떻게 바뀔지 정말 우리 국민들께서 아직 깨닫지 못하고 계신데 이 문제 그렇게 심각합니다. 그래서 거기에 가셔서 전 세계 앞에서 2030년까지 우리는 탄소를 40%를 줄이겠다고 하는 세계적 선언을 하시게 된 것입니다.
앵커: 그리고 또 헝가리 가신다고요?
박수현: 그리고 끝나면 바로 헝가리를 가시게 되는데 거기에는 동부권의 경제 성장률이 굉장히 높은 나라 네 나라가 있습니다. 폴란드,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 네 나라인데 마침 그 헝가리에 가시는 것은 뭐냐 하면 그 네 나라가 하는 협의체가 V4라고 하는 협의체가 있는데 그 네 개 정상들이 헝가리에 모이게 됩니다.
앵커: 동구권에서?
박수현: 총회를 하게 되는데 우리 한국과 그 V4라고 하는 4개 국가간의 양자 정상회담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배터리 등 우리 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거든요. 경제협력 이런 부분들을 거기에서 아주 실질적으로 협의하게 되는 실질적으로 아주 효율성이 높은 경제 외교를 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됩니다.
앵커: 그런 회의 처음 들어봤는데.
박수현: 그렇습니다.
앵커: 이번이 처음인가요?
박수현: 그렇습니다.
앵커: 그런데 헝가리는 지난번에 우리 관광객들이 참 비극적인 사고를 당한 곳이기도 하지 않습니까?
박수현: 헝가리는 김대중 대통령께서 20년 전에 방문하신 이후에 20년 만에 가시게 됐는데 아까 V4라고 하는 실질적으로 경제 성장률이 빠른 나라들과 경제 협력이 되는 것이고요. 가서 제일 먼저 하시게 되는 것은 폴란드 유람선 사고로 숨진.
앵커: 헝가리.
박수현: 헝가리에서 사고가 있었는데 거기에 우리 국민들이 많이 희생이 되셨습니다. 그런데 너무 고맙게도 헝가리가 정말 정부 차원에서 심혈을 기울여서 추모비를 세우고 추모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대통령께서 가셔서 제일 먼저 그 희생됐던 우리 국민들에게 인사를 드리는.
앵커: 기념물이 있습니까?
박수현: 조문하고 하는 조의를 표하는 그런 일정이 제일 먼저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11월 5일에 돌아오신다고요?
박수현: 그렇습니다. 금요일에 귀국하실 계획입니다.
앵커: 오늘 여러 가지로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박수현: 감사합니다.
앵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만나봤습니다. 정치 이슈로 넘어가죠.
#MBN #MBN뉴스와이드 #백운기앵커 #박수현수석 #청와대 #문대통령 #교황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