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끄', '부첼라티' 등의 명품 브랜드 선호
와인용품, 집게 등 저렴한 제품도 포함
와인용품, 집게 등 저렴한 제품도 포함
힐튼 호텔의 상속자 패리스힐튼이 내달 결혼을 앞둔 가운데, 친구들에게 요구한 혼수 목록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예비 부부가 필요한 물품 목록을 공유하면 지인들이 축의금 대신 목록에 적힌 물품 중 하나를 선물합니다. 이에 힐튼의 결혼 선물 목록이 외신을 통해 공개됐는데, 한화로 수천만 원에 이르는 스케일에 모두가 경악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7일, 영국 코스모폴리탄 등 외신은 "패리스힐튼의 결혼 선물 목록은 당신이 상상하는 것만큼이나 과하다"며 힐튼의 혼수 목록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목록 중 가장 비싼 것은 4900 달러(약 573만 원)에 달하는 프랑스 크리스털 브랜드 '라리끄'의 꽃병이었습니다.
571만 원 상당의 '바카라'의 아비스 꽃병, 전 세계 288개만 판매된 '라리끄'의 한정판 그레이하운드 조각상(약 426만 원), '부첼라티'의 액자(약 373만 원) 등도 목록에 포함됐습니다. 명품 브랜드의 장식품들이 혼수 목록을 빼곡히 채웠습니다.
목록을 살펴보면, 힐튼은 '라리끄', '부첼라티' 등의 브랜드에서 만든 크리스털 식기 제품을 선호했고, 프랑스 브랜드 '크리스토플'의 파티용 접시나 '윌리엄 여워드'의 캐비어 접시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제품들은 약 115~116만 원 선입니다.
다만 로젠탈 접시나 와인용품, 얼음 집게 등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품들도 목록에 포함됐습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힐튼이 요구한 혼수 목록을 모두 합하면 총 6만 달러(약 7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힐튼은 지난 2월 벤처 사업가 겸 방송인 카터 럼과 약혼해 내달 11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입니다. 두 사람은 15년 동안 친구로 지내다가 작년 1월 고른그로브 애프터 파티 이후 연인으로 발전했습니다. 힐튼이 럼에게 받은 약 11억 원 이상의 10캐럿 다이아몬드 약혼 반지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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