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마마스크, 홈페이지·SNS서 김선호 광고 재개
"광고주로서 중립 지키자는 입장"
"광고주로서 중립 지키자는 입장"
배우 김선호와 광고모델 계약을 맺었던 한 브랜드가 비공개로 전환했던 광고를 다시 공개했습니다.
오늘(28일) 미마마스크는 공식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홍보 채널에서 비공개로 돌렸던 김선호의 광고 이미지·영상을 다시 재개했습니다. 이에 김선호를 줄줄이 '손절'했던 다른 브랜드들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미마마스크 제조사 아세아도의 김희성 대표는 "우린 인간 개인이 아닌, 광고주이다 보니 최대한 중립을 지키자는 입장"이라며 "광고주도 조금 더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행동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연인 간의 문제로 시작된 일이지 않느냐. 김선호가 사과를 했고, 상대방 측에서도 그걸 진심으로 받아들여 용서한 상황이다. 누군가의 편을 드는 게 아니라 그 자체를 포용할 수 있는 자세도 필요하다 생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마마스크는 김선호의 사생활 관련 논란이 불거지자 김선호가 나온 광고 영상과 이미지 등을 비공개로 전환한 바 있습니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세 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혼인을 빙자해 낙태를 종용하고, 이별을 통보한 배우에 대한 폭로글이 올라왔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각종 정황과 배우에 대한 묘사를 미루어 보아 K 배우로 김선호를 지목했고, 김선호는 며칠 후 입장문을 내고 공식 사과했습니다.
당시 김선호는 "얼마 전 제 이름이 거론된 기사가 나가고 처음으로 겪는 두려움에 이제야 글을 남기게 됐다"며 "그분과 직접 만나서 사과를 먼저 하고 싶었으나 지금은 제대로 된 사과를 전하지 못하고 그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우선 이 글을 통해서라도 그분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김선호과 광고 모델 계약을 했던 브랜드들은 일제히 '흔적 지우기'에 나섰습니다. 현재 김선호를 광고 모델로 기용한 브랜드는 미마마스크 외에도 도미노피자와 11번가, 나우(nau), 캐논 코리아, 푸드버킷 등 10여 개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이후 김선호와 그의 전 연인의 지인이라고 주장한 네티즌이 잇달아 폭로글을 게재하면서 김선호의 사생활 논란이 진실공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에 김선호와 관련된 여론이 시시각각 흔들리면서 광고모델 계약을 맺은 브랜드들이 향후 어떤 결정을 내릴 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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