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7일 양양에서 노마스크 풀 파티, 강릉에서도 이어져
해당 호텔 종업원 등에 대해선 진단검사 실시 예정
해당 호텔 종업원 등에 대해선 진단검사 실시 예정
강원도 양양에 이어 강릉시에서 피서객 수십 명이 풀 파티를 벌이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어제(31일) 오후 10시 15분경 강릉 시내의 A 호텔에서 마스크 미착용, 거리두기 위반 등 방역수칙을 어기며 진행된 풀 파티 현장을 목격했습니다.
이에 강릉시는 A 호텔을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10일간 영업정지 명령을 내리고 파티 운영자에 대해서는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강릉시는 A 호텔 수영장에서 그제(30일)부터 이틀간 파티가 예정돼 있다는 내용을 사전에 파악해,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방지하고자 파티를 금지한다는 행정명령을 통보했습니다.
그러나 호텔측은 행사를 강행했고, 이에 대해 김한근 강릉시장은 "방역 당국을 기만했다"며 “향후 이런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 내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을 집중 단속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강릉시는 휴가철을 맞아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해왔지만 지난달 27일 3단계로 완화해, 현재는 오후 10시까지 영업이 가능하며 사적모임은 4명으로 제한됩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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