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중심 집단감염 속출
국내 794명 확진…해외유입 46명
국내 794명 확진…해외유입 46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면서 3일 신규 확진자 수는 700명대 후반을 기록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794명 증가한 누적 159,342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353명, 인천 14명, 경기 247명으로 수도권에서 614명을 기록했습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35명, 대구 8명, 광주 3명, 대전 28명, 세종 3명, 강원 11명, 충북 5명, 충남 16명, 전북 4명, 전남 6명, 경북 3명, 경남 8명, 제주 4명 등이 180명이 집계됐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46명으로 서울 6명, 부산 4명, 인천 2명, 울산 1명, 경기 5명, 충북 1명, 전남 1명, 경북 1명, 경남 2명 검역 과정에서 2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2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614명→501명→595명→794명→762명→826→794명입니다.
하루 확진자 수는 그동안 검사건수 증감에 따라 400∼600명대를 오르내리는 정체국면을 유지해 왔습니다. 그러나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지난주부터 환자 증가세가 가팔라지는 양상입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은 전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수도권 확산세가 진정될 때까지 중앙과 지방의 방역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전 2차장은 “수도권 지역 자치단체에서는 감염확산의 고리를 확실히 끊을 수 있도록 감염취약시설 대상 특별점검과 함께 임시 선별검사소 추가 설치 등 검사역량을 확대하는 한편 고위험 시설 종사자 전수검사를 위한 행정명령도 조속히 시행해 달라”고 했습니다.
특히 식당과 학원시설을 통한 집단감염 확대 등의 여파로 수도권 지역 확진자 수가 전체 발생의 80%를 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델타 변이 바이러스 등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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