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간부가 코로나19 백신을 2회 모두 접종하고도 확진됐다. 군 내 첫 돌파감염사례다.
국방부는 1일 부산 해군부대 소속 간부 A씨가 코로나19 증상으로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50대인 A씨는 지난달 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우선 접종으로 1·2차 모두 맞았다.
그동안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상황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된 장병 사례는 30건 정도 있었지만,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뒤 2주가 지나 확진된 돌파감염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보건당국 지침에 따른 군 내 코로나19 관련 격리자는 314명으로, 군 자체기준에 따라 예방적으로 격리된 군인은 총 1만1984명이다.
군에 따르면 전일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30세 미만 군인은 2만8514명으로 총 8만9058명이 화이자 백신 1·2차 접종을 마쳤다.
30세 이상 장병과 군무원은 지난 4월 말부터 아스트라 백신을 맞아 약 12만명이 1차 접종을 끝냈다.
국방부는 전일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을 앞두고 수도권 지역이 기존 체계를 일주일 연장하기로 하면서 현행 군 내 거리두기 2단계도 일주일 연장할 방침이다.
다만 백신 접종자에게만 해당하는 방역 완화 지침은 그대로 시행하기로 했다.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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