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유튜브나 카카오톡의 오픈채팅방에 이른바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주식 리딩방' 등을 만들어 60억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자 중에는 부모님 수술비에 쓰려고 모아둔 목돈까지 날린 사람도 있었습니다.
김민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경찰 수사관이 투자사기 조직원들이 있는 사무실에 들이닥칩니다.
- "움직이지 마세요, 손들어요 손. 여기 전부 다 체포영상 발부자들이에요."
조직의 총책인 25살 남성 A 씨 등 6명은 투자사기 모의를 하던 도중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수법은 보이스피싱 범죄의 일종인 '리딩투자 사기'입니다.
오픈채팅방에 끌어들인 피해자에게 전자복권 베팅, 금거래 등에 투자하도록 유도한 다음 수익금 환급비용 명목으로 추가 입금을 요구하는 수법입니다.
투자사기 조직은 가짜사이트에 원금보다 수십 배 불어난 투자수익금을 표시해놓고, 출금을 요구하는 피해자에겐 이런저런 핑계로 환급비용만 받아 챙겼습니다.
한 피해자는 처음에 400만 원을 투자했다가 7천만 원을 더 입금하는 등 1억 원이 넘는 피해를 보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사기 피해자
- "부모님 수술비였죠. 그 사람들한테 환급을 요구했는데 사정은 안타깝지만 추가적인 금액을 입금하지 않으면 더 이상 도와드릴 수 없다고…."
사기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면서 속는 피해자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선겸 /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
- "일련의 과정을 보면 상당히 체계적이고 믿을 수밖에 없게끔…."
▶ 스탠딩 : 김민수 / 기자
- "경찰은 조직이 숨겨둔 재산을 추가로 추적하는 한편 또다른 피해 사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bn.co.kr ]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그 래 픽 : 김지예
#MBN #투자리딩사기 #부모님수술비가로채 #경기북부경찰청 #종합뉴스 #김민수기자
유튜브나 카카오톡의 오픈채팅방에 이른바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주식 리딩방' 등을 만들어 60억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자 중에는 부모님 수술비에 쓰려고 모아둔 목돈까지 날린 사람도 있었습니다.
김민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경찰 수사관이 투자사기 조직원들이 있는 사무실에 들이닥칩니다.
- "움직이지 마세요, 손들어요 손. 여기 전부 다 체포영상 발부자들이에요."
조직의 총책인 25살 남성 A 씨 등 6명은 투자사기 모의를 하던 도중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수법은 보이스피싱 범죄의 일종인 '리딩투자 사기'입니다.
오픈채팅방에 끌어들인 피해자에게 전자복권 베팅, 금거래 등에 투자하도록 유도한 다음 수익금 환급비용 명목으로 추가 입금을 요구하는 수법입니다.
투자사기 조직은 가짜사이트에 원금보다 수십 배 불어난 투자수익금을 표시해놓고, 출금을 요구하는 피해자에겐 이런저런 핑계로 환급비용만 받아 챙겼습니다.
한 피해자는 처음에 400만 원을 투자했다가 7천만 원을 더 입금하는 등 1억 원이 넘는 피해를 보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사기 피해자
- "부모님 수술비였죠. 그 사람들한테 환급을 요구했는데 사정은 안타깝지만 추가적인 금액을 입금하지 않으면 더 이상 도와드릴 수 없다고…."
사기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면서 속는 피해자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선겸 /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
- "일련의 과정을 보면 상당히 체계적이고 믿을 수밖에 없게끔…."
▶ 스탠딩 : 김민수 / 기자
- "경찰은 조직이 숨겨둔 재산을 추가로 추적하는 한편 또다른 피해 사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bn.co.kr ]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그 래 픽 : 김지예
#MBN #투자리딩사기 #부모님수술비가로채 #경기북부경찰청 #종합뉴스 #김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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