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 정부가 2분기 도입을 추진하던 모더나 백신 공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모더나 측이 미국 우선공급 원칙을 밝혔기 때문인데요.
역시 우리나가 600만 명분을 구매하려 했던 얀센 백신도 혈전 부작용 논란으로 곳곳에서 접종이 중단되고 있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모더나 측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백신 공급 계획입니다.
"미국 정부에 5월 말과 7월 말까지 각각 1억 회분을 공급할 계획"이며, "미국 외 국가들의 공급망은 미국보다 1분기 늦게 구축됐다."라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2분기 도입을 추진 중인 모더나 백신은 지난해 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강민석 / 청와대 대변인(지난해 12월)
- "문재인 대통령은 모더나 사의 스테판 반셀 CEO와 어젯밤 화상통화를 했습니다. 우리나라에 2,000만 명 분량인 4,000만 도즈의 백신을 공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우선 공급에다 유럽연합과 영국, 일본도 먼저 계약을 체결한 상황이어서 우리나라는 뒷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큽니다.
우리나라가 600만 명분을 들어오려던 얀센 백신도 미국에서 접종 중단 권고가 내려졌습니다.
▶ 인터뷰 : 앤 슈컷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부국장
- "6건의 심각한 부작용 사례가 보고됐고…. 얀센 백신의 사용 중단을 권고합니다."
1회 접종하는 얀센 백신은 이미 혈전 논란을 일으킨 아스트라제네카와 같은 방식으로 제조됩니다.
뉴욕과 캘리포니아 등 미국 35개 주는 접종을 중단했고, 유럽에선 백신 출시를 연기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얀센 백신 도입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백영하 / 범정부 백신도입TF 백신도입총괄팀장
- "얀센 백신의 미국 접종 중단계획과 관련해서 도입계획은 아직까지는 변경되지 않은 상태이고…."
아스트라제네카에 이어 얀센도 혈전 논란에 휩싸이면서 전 세계 백신 수급이 크게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김주현 김규민
우리 정부가 2분기 도입을 추진하던 모더나 백신 공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모더나 측이 미국 우선공급 원칙을 밝혔기 때문인데요.
역시 우리나가 600만 명분을 구매하려 했던 얀센 백신도 혈전 부작용 논란으로 곳곳에서 접종이 중단되고 있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모더나 측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백신 공급 계획입니다.
"미국 정부에 5월 말과 7월 말까지 각각 1억 회분을 공급할 계획"이며, "미국 외 국가들의 공급망은 미국보다 1분기 늦게 구축됐다."라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2분기 도입을 추진 중인 모더나 백신은 지난해 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강민석 / 청와대 대변인(지난해 12월)
- "문재인 대통령은 모더나 사의 스테판 반셀 CEO와 어젯밤 화상통화를 했습니다. 우리나라에 2,000만 명 분량인 4,000만 도즈의 백신을 공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우선 공급에다 유럽연합과 영국, 일본도 먼저 계약을 체결한 상황이어서 우리나라는 뒷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큽니다.
우리나라가 600만 명분을 들어오려던 얀센 백신도 미국에서 접종 중단 권고가 내려졌습니다.
▶ 인터뷰 : 앤 슈컷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부국장
- "6건의 심각한 부작용 사례가 보고됐고…. 얀센 백신의 사용 중단을 권고합니다."
1회 접종하는 얀센 백신은 이미 혈전 논란을 일으킨 아스트라제네카와 같은 방식으로 제조됩니다.
뉴욕과 캘리포니아 등 미국 35개 주는 접종을 중단했고, 유럽에선 백신 출시를 연기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얀센 백신 도입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백영하 / 범정부 백신도입TF 백신도입총괄팀장
- "얀센 백신의 미국 접종 중단계획과 관련해서 도입계획은 아직까지는 변경되지 않은 상태이고…."
아스트라제네카에 이어 얀센도 혈전 논란에 휩싸이면서 전 세계 백신 수급이 크게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김주현 김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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