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사장 김진숙)가 트럭 낙하물로 발생하는 사고를 줄이기 위해 AI(인공지능) 기반 적재불량 자동단속 시스템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도공은 인천·남인천·동서울 영업소에서 시범운영중인 AI 자동단속 시스템을 올해 서울·서서울·군자·동군포·부곡 영업소에 추가로 설치하고 오는 2024년에는 전국 영업소로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AI 영상분석기술을 활용한 게 특징이다. 고속도로에 진입하는 화물차량의 적재함 후면을 촬영·분석한 뒤 실시간으로 적재불량 의심차량을 자동 판별한다.
범운영 결과, 과거의 CCTV 녹화영상을 확인하는 방법에 비해 업무량이 85% 감소하고 단속건수는 4.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공은 적재불량 판별 정확도 향상과 하이패스 차로 및 본선구간에도 적용 가능한 적재불량 단속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도공 관계자는 "AI 기반 적재불량 자동단속 시스템이 확대되면 과적으로 인한 낙하물 사고 예방과 화물차 운전자들의 적재물 안전관리 인식개선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gistar@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