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비인가 교육기관 IEM국제학교를 운영하는 IM선교회는 어제(25일) "학교에서 코로나 양성 결과가 나오게 된 것에 대해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 단체는 이날 홈페이지에 'IM대표 마이클 선교사' 명의로 올린 글에서 "감기일 수 있다는 생각에 초기 대응을 빠르게 하지 못한 점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 학교 측의 판단 착오였음에는 어떠한 변명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집단 감염 원인과 관련해선 "신입생 입소 학생 중에 무증상 감염자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습니다.
IM선교회는 "대전 IEM국제학교 내부 사람들은 1월간 외부와 접촉을 거의 하지 않았으나 대전과 접촉을 우려하는 분들이 있어서 학교와 관련된 타지역 모든 기관에 투명하게 알리고 정부 방침을 따라 줄 것을 부탁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IM선교회가 지역 교회와 협력 사역을 해오고 있었기 때문에 TCS 국제학교 이름을 가지고 다음 세대를 양성하는 교회들에 이번 상황으로 어려움을 드려서 대단히 죄송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선교회를 표방한 이 단체는 청소년·아동 교육 등을 한다며 전국 지역 교회와 연계해 TCS라는 이름의 국제학교 등을 운영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들 학교는 교육 당국의 인가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전지역 교계에서는 IM선교회가 특정 교단이나 교회에 소속되지 않은 단체로 보고 있습니다.
마이클 조 선교사로 알려진 단체 대표는 그간 교계 방송 등에 출연해 어려웠던 성장 과정, 영어학원 강사로 성공, 하나님 계시 체험 등을 알려왔으나 선교사로서 이력은 제대로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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