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264명 늘어 25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1만3008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257명, 해외 유입 7명이다. 최근 엿새간 하루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10명 안팎으로 발생한 경기도는 이날 사망자 10명이 더 추가돼 누적 사망자 213명을 기록했다.
이날 집계된 사망자 10명은 50대 1명을 제외하고 모두 60∼90대 고령자로, 이 중 8명은 코로나19 전담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숨졌다. 나머지 2명은 요양병원 2곳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요양병원에서 24일 숨진 1명은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중인 안산 라이트요양병원에서 감염된 70대로 6일 양성 판정을 받은 후 18일 만에 사망했다. 부천 가은요양병원에서 22일 확진된 나머지 1명은 50대 환자로 하루 만에 숨졌다.
이 밖에 다른 사망자 8명(60대 1명, 80대 4명, 90대 3명)은 경기도의료원 의정부(3명),포천(2명),성남시의료원, 이천·파주병원에서 각각 치료 중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담병원 치료 중 숨진 8명 중 5명은 부천 효플러스요양병원(4명)과 고양 미소아침요양병원(1명)에서 감염된 환자다.
도내 임시 선별검사소(75곳)의 익명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51명이다. 선제 검사를 실시한 지난 14일부터 현재까지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인된 도내 누적 확진자는 376명으로 나타났다.
도내 코로나19 치료병상은 국군고양병원(80개)과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57개)에서 137개가 추가됐다. 도내 치료병상 수가 총 936개로 늘면서 이날 0시 기준 치료병상 가동률은 전날(86.9%)보다 2.7%p 낮아진 84.2%를 기록했다.
병상을 배정받지 못한 병원 대기자는 140명, 생활치료센터 대기자는 74명이다. 중증환자 병상은 총 59개 중 56개가 채워졌다. 생활치료센터 7곳의 가동률은 56.9%로 전날(58.5%)보다 낮아졌다. 남아 있는 생활치료센터 병상은 1403개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1derlan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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