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룸메이트에게 야구방망이로 폭행을 가한 혐의를 받는 힙합가수 정헌철 씨(28·활동명 아이언)가 검찰에 넘겨졌다.
18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정헌철 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지난 9일 용산구 자택에서 룸메이트 A군(18)에게 엎드린 자세를 취하게 한 뒤 야구방망이로 수십차례 내리치며 때린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은 정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멸·도주 염려가 없다"며 이를 기각했다. 정씨는 2014년 케이블방송 엠넷 '쇼미더머니 시즌3'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유명세를 탔다.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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