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른 가운데 16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 수가 적게는 800명대 후반, 많게는 1000명 안팎까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67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582명보다 89명 더 많은 것으로, 이달 들어 최다 기록이다.
각 시도의 중간 집계 671명 중 수도권이 464명(69.2%), 비수도권이 207명(30.8%)이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225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169명, 인천 70명, 전북 66명, 부산 38명, 대구 23명, 경남·충북 각 16명, 충남 15명, 경북 14명, 제주 6명, 울산·강원 각 5명, 전남 2명, 대전 1명 순으로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
최근 들어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한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는 빠르게 늘고 있다.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의 핵심 지표로 삼는 지역발생 확진자 역시 이 기간 하루 평균 774.4명에 달해 3단계 기준(전국 800∼10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에 근접해가고 있다.
이번 3차 유행은 앞선 1·2차 유행과 달리 일상 전반에서 감염 확산이 이뤄지는 점이 특징이다. 가족이나 지인모임, 식당, 종교시설 등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오면서 확진자 규모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조성신 기자 robgud@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